Jesus, beautiful Saviour
예수 아름다운 주 
God of all Majesty
영광의 하나님 
Risen King
다시 사신 왕
Lamb of God
어린양 
Holy and righteous
거룩하신 주
Blessed redeemer
주 나의 구속자 
Bright morning star
밝은 새벽별 
 
All the Heavens shout your praise
온 하늘이 찬양해
All creation bows to worship you
모든 만물 엎드려 경배해 
Chorus:
How wonderful, how beautiful
오 놀랍고 아름다워
Name above every name, exalted high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How wonderful, how beautiful
오 놀랍고 아름다워 
Jesus Your name, name above every name Jesus
주의 이름, 뛰어난 그 이름 예수 
 
I will sing forever
() 영원히 찬양해 
Jesus I love You
주 사랑해요 
Jesus I love You
예수 사랑해요 
Je  -  sus, Beautiful Sa  -  viour

예수오 아름다우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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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잘 사용하던 무선공유기를 부득이 접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긴급히 수혈한 KT EGG입니다. 수혈이라기 보다는 그냥 지름신의 부름을 따른게죠.^^; 그간 행망에 접속하는게 찜찜하긴 해서 차라리 잘 된 상황이라고 여겨지는게, 그간 여러가지로 불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였거든요. 상용메일 막히고, 기타 여러 서비스(메신저, 동영상, 특정 사이트 들)를 차단된 상태에서 많이 답답했던 게 사실이라서 이 쪽에 눈 돌렸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었죠. 마침 제게 구실이 생긴 것이죠.^^

네이버 맥쓰사에서 공동구매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을 했습니다. 소요되는 비용은 월 사용액 외에는 없었습니다. 가입비 등의 제반비용은 무료였고 오히려 소정의 금액과 사은품을 받았습니다. 사은품은 4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노트북 쿨러를 골랐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중인데 뭐 솔직히 좋은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신청 후 3일 후에 수령했습니다. 주말이 껴 있다보니 그랬고 일반적으로는 다음날 곧바로 개통된 제품을 받을 수 있겠더군요.

배송된 제품 포장을 뜯자 마자 사용을 시작했는데 별다른 설정 필요없이, 전원 버튼 만을 4초 정도 꾸~욱 누르고 난 다음 수십 초간의 부팅과정을 거치더니 제 맥북과 곧바로 연결됐습니다. 일단 되는 게 확인되니까 설명서를 볼 마음이 생기더군요.ㅋㅋ



제일 먼저 확인해 본 것은 보안설정이었죠. 이게 공유기인데 사용가능한 용량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아무나 제 공유기에 접속해서 쓰면 곤란하잖아요. 보안설정은 wep과 wpa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하면 되더군요. 아쉬운 게 맥어드레스 등록이 안되더군요. 검색해보니까 추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가능해지리라는 추측이 있어 나중을 기대해보기로 했습니다.

뭐 기능이 공유기이다보니 특별한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고 다만 사무실에서 업무에 쓰기에 적당한 속도가 나는 지가 관건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쓸만하다는 느낌입니다만 좀 속도가 느리긴 합니다. 물론 와이브로 기기의 특성 상 사무실보다는 이동 중 사용에 컨셉이 맞춰있긴 하지만 사무실에서 고정된 상태이면서도 노란색 인디케이터를 뜨는 것을 보고 있자니 좀 부아가 나긴 하더군요. 그래도 쓰는 데는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접속 된 상태를 보니 802.11n까지 지원하는군요. 다만 사무실이라서 속도가 저 모양 ㅜㅜ;)

그렇지만 이게 정말 물건이다라고 느낀 건 바로 퇴근 이후와 애들 데리고 간 놀이터에서 그랬는데요. 버스안에서도, 아파트 숲속에서도 이동중이면서 초록색 빵빵히 뜨고 인터넷 제대로 연결되는데 기분이 넘 좋더만요.^^ 아 물론 이 때는 맥북이 아니라 아이팟 터치로 돌린 겁니다. 전에는 어디 개방해 놓은 AP없나하고 두리번거려야 했지만(그렇다고 잘 있지도 않았죠), 이젠 뭐 아무데서나 자유롭게 인터넷 접속이 됩니다. 이러다 보니 터치의 용도가 갑자기 늘게되더군요. 전에는 거의 음악감상이 주요기능(때때로 메일 체크 및 스케쥴 정도, 성경, 게임 몇 개)이었지만, 네이버 웹툰을 사용하기 시작해서('새끼 손가락'이라는 작품 한 번에 다 봤습니다) 거기다 클리앙 전용 어플로 늘 클량질하고, aroundme로 주변 검색하고 등등 용도가 엄청나게 다양해지더군요. 아이폰을 잠깐 맛 본 느낌같다고나 할까요? 물론 카메라, GPS가 장착된 것과는 천지차이긴 하겠죠.

아무튼 새로운 세상을 접한 느낌입니다. 전에는 와이브로같은 건 돈지랄이야라고 여기고 관심도 안두려고 했는데, 정작 요금서비스도 월 50G에 27,000원이면 꽤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다만 전 이것을 위해 매주 5천원을 모아야 합니다만-_-;;). 업/다운된 용량을 살펴보니까 하루에 많아봐야 1기가 미만이니 한달 내내 써도 문제가 없겠죠. 더우기 집에서는 광랜이용할텐데 굳이 egg를 쓸 일은 없을 테니까요.

사용가능시간은 사용 중 4시간, 대기시간은 6시간 정도로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 대기시간은 모르겠고 실제 사용시간은 얼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제 퇴근 중에 사용하면서 집에 와서 애들 데리고 놀이터가서 한 두 시간 사용했는데 이상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발열량이 꽤 됩니다. 인터넷 접속 중에는 상당히 따뜻하더군요. 겨울엔 이게 장점이 되겠지만 여름엔 반드시 캐링 케이스가 필요하겠습니다.

아직까지 Wibro 가능지역이 수도권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지방에 있는 분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점 외에 비용/성능/휴대성 등에서 꽤 쓸만하고 좋다라는게 제 주관적 평가입니다. 내일은 금요일이라서 차몰고 양재까지 가야하는데 중간 중간에 터치와 다음맵을 이용해서 GPS유사하게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기대되는군요.

지금 현재 업그레이드 작업하면서 글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글에 대해 많은 기대(스폿라이트 검색기능, 음악파일 한글소팅)를 해온 만큼 오늘 이 날을 학수고대까지는 아니어도 간절히 기다려 왔습죠^^. 그런데 정작 미국만 서비스 중이고 그 외 나라는 아직 준비 중이길래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문들이 귀를 자극했습니다. ㅋㅋ

물론 저는 돈 내고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습니다만, 이 방법이 불법도 아닌 게 확실하면서... 뭐랄까 애플의 고의적인 실수인지도 모르겠네요.(아! 지금 업그레이드가 완료됐네요^^). 방금 만져봤는데 정확히 3.0으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이거원 어이가 없다고 해야할 지... 아무튼 손 안대고 코 푼격인데 약간 찜찜하기도 하긴 하네요.

방법이라는게 애플 홈페이지에서 3.0 복구파일 받아서 적용한 것 밖에는 없습니다. 해킹이라고 볼 수도 없는 것이 연결 주소를 알고 다운로드하는데 아무런 제재도 없습니다. 지금 현재까지는...

연결 주소 : 터치 1세대용


먼저 애플

출근과 동시에 맥북프로 맥세이프 어댑터가 '펑!'소리와 함께 운명하셨습니다. 곧바로 애플 홈페이지 접속해서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쪽이라고 여겨지는 강남 지점에 전화했더니 결국은 대화컴퓨터를 연결해주더군요. 직접 방문하기로 하고 사무실에서는 출장처리한 후 용산으로 직행.

대화컴퓨터는 처음 가보는 거라서 약간 해멨습니다. 아무튼 상호와는 전혀 다른 내부 공간(그냥 공간, 아무것도 없습니다. **컴퓨터라는 상호를 바꿔야할 듯)이었습니다. 정확히는 휴대폰 A/S센터같았습니다.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었죠. 오직 안내 데스크에 직원 두분만~~

(과충전으로 인해 운명하 신 듯, 가실 때 약간 냄새도 납니다)

운명한 어댑터를 보고 곧바로 교체해 주시더군요. 좀 당황했죠. 물론 제가 아직 워런티 기간 중이라서 그러기도 했겠지만 좀 더 깐깐하게 굴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우려도 했었거든요. 그렇지만 나중에 안 바로는 대화컴퓨터 이 분들 참 평이 좋더군요. 만약에 다른 서비스센터였다면 약간 상황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1시간 가까이 맥 들고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BOSE

대구를 다녀온 다음 날 가방에 고이 모셔져 있던 BOSE ON EAR가 이상증세를 보이더군요. 한쪽, 정확히는 오른쪽이 안들리는겁니다. 제 귀를 일단 의심해 보았으나 정상. 그럼 선이 문제인가?(보스 온이어는 케이블이 분리되죠) 그렇지만 여러 케이블로 옮겨 보아도 동일한 증상. 가지고 있는 헤드폰과 이어폰은 다수이지만 이녀석을 가장 선호하는 터라 맘이 아프더군요. 아니 쓰리더군요.

추측해본 바로는 내부단선(이게 이 헤드폰의 고질적인 단점인 것 같습니다)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곧바로 공식수입원인 세기상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남산 근처에 본사가 있길래 맥북프로 때처럼 직접 찾아갈까라고 생각했지만, 전화로 고장접수시키고 택배로 물건보내야겠다라고 결정했습니다. 맥북과는 달리 대용품들이 있으니까요. A/S 센터에서는 전화를 잘 받아주셨고 친절히 고장과 관련한 질문을 하신 후, 제일 중요한 제품보증서에 대한 질문을 하시더군요. 물론 당연히 알려드렸구요.

1년 이내(딱 한 달 남긴 시점이었으니까 아슬아슬하긴 했습니다)라서 무상처리가 가능하다는 것과 제가 택배로 보내겠다는 내용을 남기고 끊은 후 저는 우체국으로 휘리릭~ 보내고 나서 약 1주일 뒤엔가 새로운 녀석이 돌아왔습니다. 새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전에 있던 것은 기스도 나고 표면이 벗겨진 곳도 있었거든요.

새로 온 녀석에게 에이징을 잠깐 해주다가 '에이 어차피 계속 들을건데 그걸로 에이징 대신하지'라는 게으름과 더불어 곧바로 일반 음악 청취. 사실 그 전꺼나 새로 온 거나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에이징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저도 한 음악하고 귀도 한 귀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저의 착각인건지^^;


결론 : 무슨 제품이던 제품보증서는 필히 챙겨둘 것. 애플의 제품인 경우 1년 이내이면 적극 A/S를 활용할 것이며, 1년 이상이라면 애플케어를 반드시 확보할 것. 보스의 경우엔 내일부로 1년 이상이 됩니다. 따라서 이제 고장이 발생하면 인천에 있는 전문 A/S센터를 이용해야 할 듯(전에 PSP 스틱도 거기서 고쳤죠). 

그리고 애플A/S 듣던 것처럼 불친절하지 않더군요. 세차례에 걸쳐 두분 이상의 상담원과 통화했지만 매우 친절하면서 자세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게 우리나라 수많은 관공서의 모습일겁니다. 대체 경향이나 한겨례를 보면 무슨 병이라도 생기는 건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필요합니다. 이러다보니 많은 관리자들의 생각은 이들이 바라는 모습대로만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TV도 MBC는 보지 않는다는 보스의 이야기는 참 가슴 한 쪽이 저며듭니다. 이러다보니 그분의 분향소는 저멀리~~~ 안타깝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노트북 또는 넷북을 알아보던 중 델의 특판 행사가 있길래 116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기본사양 + 1Gb Ram 추가 + 320GB 업그레이드된 노트북을 대리구매하게 됐습니다. 당연히 배송지를 제 사무실로 했고 구매한 지 1주일이 지난 저번 주 목요일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지인의 손으로 넘어갔구요.

메일로 받아본 제품의 사양입니다.


받아본 첫 느낌은 '두껍다' 그리고 '간결한 듯 하면서 약간은 엉성한 느낌'이었습니다. 구매 전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본 모습은 15인치임에도 꽤 슬림할 것 같았는데 말이죠. 제가 쓰고 있는 맥북프로 정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얘도 숨쉬더군요. 좀 촐싹대면서리^^, 숨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네~ 좀 두껍습니다. 제 맥북프로의 두배는 됩니다. 참고로 맥북프로가 2.4kg, 델 스튜디오15는 2.9kg입니다)

노트북 덮개는 옵션으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강렬한 레드로 선택했습니다. 구입하시는 분도 동의했구요. 그 외 색상으로는 그린, 블루, 블랙이 있습니다. 상판에 DELL이라고 떡하니 박힌 로고는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표면재질은 고무로 돼있고, 약간 까끌한 느낌입니다.)

패키징은 델답게 매우 간단했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포함된 것은 달랑 어댑터 하나, 그리고 관련 CD, 설명서입니다. 물론 이거면 다 되긴 하는데 우리나라 제품이었다면 뭔가 가득한 느낌이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품을 받자마자 배터리 버튼을 눌러보니 완충되어 왔더군요. 즉시 전원을 넣어보았습니다. 델의 로고가 뜨면서 부팅되었고 곧이어 윈도우 비스타의 설치화면으로 넘어갔습니다. 지정된 절차를 모두 마친 후에는 전형적인 비스타의 로그인 화면이 나왔습니다.

(폰카이다보니 화질은 기대하지 마세요)

설치에 소요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고 마소에서 정해준 순서대로 하는 것이라서 그리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아무튼 비스타로 접속하면서 실제화면을 보니 같은 15인치인데도 왠지 모를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resolution의 차이와 화질의 차이인 듯 했습니다. 맥북프로는 1440*900인 반면에 델 스튜디오 15는 1366*768의 해상도입니다. 전 이 정도면 거의 비슷할 거라고 미리 예상했지만 그 차이는 좀 크더군요. 차라리 13인치였다면 동일한 퀄리티를 보여줬겠죠. 하지만 15인치에서 그정도 해상도는 왠지 모를 싸구려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 15인치 이상이면 1440이상이 정답인 듯 합니다.

델은 최근에 각 라인업에 디자인의 변화를 거의 충격적으로 가하고 있는데요. 이 제품도 그러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내장되는 프로그램도 그런데요,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애플을 많이 따라가려고 하는 것 같군요. 그렇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둘 다 다루는 애플과는 달리 OS에 대한 직접적 접근이 되지 않는 델의 입장에서 비스타에 껴 넣은 독(Dock)과 같은 프로그램은 꽤 어색했습니다. 차라리 가젯과 같은 형태로 지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약간 당황스러웠던 것이 있었는데 비스타 상단에 있는 독에서 웹캠 프로그램을 구동시켰는데 그와 동시에 뜨는 에러메시지들. 아~ 심히 당황스럽더군요. 제가 따로 설치한 것도 아닌 제작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한 프로그램을 가동시키자 마자 에러라니? 게다가 그 에러는 몇번의 부팅동안 계속 발생되더군요. 다행히 이후에 사라지긴 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구매하신 분이 처음부터 이 경우를 당했더라면 기계에 문외한인 분이라서 매우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넷북이 아닌 일반 노트북이므로 강력한 CPU와 넉넉한 기억장치용량으로 비스타가 쾌적하게 돌아가니 좋았습니다. 주인장을 위해서 사용자계정컨트롤인가를 꺼버리는 수완도 베풀었죠. 그래픽은 글쎄요. 3D게임은 주인이 거의 할 상황이 아니라서 HD급 영화들을 플레이시켜봤습니다. 요즘 그래픽칩답게 전혀 어려움없이 구동하더군요. 구동시 프로그램은 당연히 KMP였구요. 그 외에 무선인터넷도 잘 잡히고, 블루투스기능도 잘 되고 해서 '이정도면 모바일 기능은 충분해'라고 나름 만족하면서 금요일 오전, 오후를 지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인도했습니다.

(키보드와 터치패드, 대체로 깔끔합니다. 상판에 덕지덕지 붙어있는게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

(볼륨 조절, 볼륨키나 밝기조절키는 펑션키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조절됩니다.)

(밝기 조절)

(상단에 위치한 Dock - 애플과 유사하지만 굳이 필요가 있는지)

(인증화면)

여기까지 델 스튜디오 15의 개봉과 외형, 그리고 간략한 초기소감을 적어봤습니다. 대체로 저렴한 가격에 고만고만한 디테일이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가격이 3백이 넘어가는 맥북프로와 비교한다면 초라해집니다. 하지만 이 정도 가격에 위와 같은 사양이라면 좋은 제품인듯합니다(사실 하드웨어 사양은 거의 맥북프로와 비슷합니다ㅜㅜ; 가격 좀 낮추지 애플!). 제가 사용할 제품은 아니지만 이정도라면 만족할 수준이네요.

다만 원래 바랬던 정도의 슬림함과 무게는 아니라서 약간 실망입니다. 미국제품답다라는 말밖에 안나오는군요. 그리고 기왕에 제공하는 거라면 비스타 홈베이직보다 상위버전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비스타에서 에어로기능이 지원되지 않으니까 더더욱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15인치급 노트북을 원하시는 분들 중에 튼튼하면서 나름대로 디자인을 추구한 제품을 원하신다면 델 스튜디오 15도 괜찬을 듯 합니다.


그냥 홈페이지만 캡처해 봤습니다.







비록 신자도 아니었고 게다가 서로 견해(사학법...)를 달리했다는 것도 압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상하게 보이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류도 아니었고 대학도 안나왔고..

그렇지만 한때 이나라의 가장 어른이었던 대통령입니다. 최소한 그를 기억해주는 한마디라도 해주면 안되는 것일까요?

저도 교인이고 하나님의 골수팬입니다. 위 홈피 중 몇곳은 제가 몸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활동 중인 곳도 있구요. 그렇지만 그 어느곳도 그분을 추모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자살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홈페이지마저도 성전이라 여기는 것인지요? 그나마 삼일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그분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더불어 짤막하게라도 목사님의 느낌을 적어놓은 곳이 있기라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나라, 노무현이라는 사람과 함께 이 땅에 거했던 교회 그 어느곳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기란 너무 어렵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금 웹페이지 어느 곳을 가더라도 추모의 분위기는, 설령 그것이 마지못해서라도 전국을 덮고 있습니다.

지금껏 못마땅한 사람이었더라도 가는 길이나마 사랑의 마음으로 덮어주는 자세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어제 밤 늦게 '화려한 휴가'를 봤다. 낯익은 도청앞 광장, 기타 여러 곳들의 화면을 보면서 잠시 어렸을 적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영화야 이미 여러 많은 사람들의 소감이 많을 테니까 리뷰는 패스하고

5.18 당시 송정리에 살았다. 국민학교(요즘 초등학교) 2학년 때다. 그 때 기억은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군가족이었기 때문에 당시 군가족은 모두 부대안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 너무 오래 됐고, 어렸을 적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5.18 당일인 것 같은 날.

1) 나는 송정서초등학교에 다녔다. 당시에 오전오후반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오후반이였던 그 날 정오 즈음에 학교 가던 중이었다. 신도산 쪽에서 학교를 가려면 학교<->영광통(맞나?) 길을 걸어야 하는데, 이날 택시들이 빠른 속도로 광주로 달려갔다. 특이한 점은 모두 태극기를 택시 앞에 꽂았다는 것. 학교 주변에 택시 조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기때문에 이 택시들이 금남로에 나타났던 그 택시들 중 일부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2) 집에 와서 TV를 틀었다. 당시에 재미있게 보던 TV프로는 "우주 서유기". 제목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프로가 중단됐다. ㅜㅜ;; 그땐 무지 열받았었다. ^^; 그리고 뉴스에서는 KBS 인가 MBC가 불타는 모습이 나오고 영화에서도 나온 것이지만(청문회에서도),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장면 등이 나왔었다.

3) 중간 기억은 없다. 왜냐면 부대안으로 가족들이 소개됐으므로, 나도 의문이었다. '지금껏 왜 중간기억이 없을까'라고. 영화보고서야 그 때 기억이 났다. 어렴풋이 아버지 동기분 관사에서 그 집 아이들(친구)과 함께 놀고 자던 기억들. 물론 5.18과 별개로 있었던 기억이었는데 이제서야 합쳐졌다. ㅡㅡ;;

4) 아마 광주에서의 일들이 마무리 될 즈음인가는 다시 집으로 돌아간 듯 하다. 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냐면 다음의 일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런 지는 모르지만(광주 가본지가 16년이 지났다. 아~ 가보고 싶다) 송정리역 앞에는 광장이 있다. 그 주변에는 '천일약국'이 있고 그 앞에 정류장, 역 오른쪽인가에 파출소 등이 있었던 기억이다. 또 역 앞에서 신도산방향으로 약간만 가면 바로 옆에 시장이 있다. 그 옆에는 유명한 **촌이 있었던 것 같고. 아무튼 기억나는 것은 어머니 따라서 시장가던 길이었던 것 같은데 광장에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모습이 있었다. 특징적인 것은 어떤 것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모여있었다는 것!

호기심에 틈을 비집고 본 것은 리어커와 앞뒤로 그것을 끌고 어디론가 가는 두 청년의 모습, 아니 세 사람이었다. 한 사람은 절반이 없었다. ㅜㅜ 어머니가 내 눈을 가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분명한 것은 시체였을 그것을 두 청년이 끌고 갔던 것이다. 워낙 오랜 기억이고 어렸을 적이라 기억에 착오가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꿈 꾼 것은 아닌 것 같다. 아직도 그 때 그 주변이 있었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은 나니까

5) 그로부터 4년 지난 뒤의 일이다.

초등학교 방학 중에 학교가서 청소하는 날이 있다. 6학년 졸업 직전 방학인 것 같다. 청소를 마치고 집에 가려다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게 됐다. 그런데 우리들보다 5~6살 정도 많은(키가 작아서 더 어려보인 듯 하지만) 형이 같이 하자고 해서 껴주었다. 다 놀고 난 다음 학교 교단 뒤의 자리에 둘러 앉아 보라는 그형의 말에 다들 빙 둘러 앉아보았는데.

난데없이 그 형 울면서 말하길(굉장히 당황했었다. 친구들 모두) 

"5.18을 잊지 말아라!"

사실 어려을 적 일이라서 아무런 느낌도 없었고 게다가 주변에 그 일로 피해를 직접 당한 경우가 없어서, 거의 잊고 있었던 일이었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형의 말에 다들 어찌할 바를 몰랐던 것 같다.


흠 이 정도가 내가 가진 기억의 전부인 것 같다. 나에게는 아무 일 없었던 것 같은 그 잔인했던 5월이 지나고 다시 일상이 돌아왔던 것 같다. 다시 광주 시내에 다닐 수 있었으니까. 내가 귀가 안좋아서 금남로 바로 옆에 있었던 이비인후과를 자주 다녔는데... 그해에도 역시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 바로 수십미터 옆에 있었음에도 나는 모르고 다녔나보다.ㅜㅜ

87년에 나는 대구로 전학갔다. 그 당시 유명한 사건은 6.29다. 중학교가 대구 동성로에서 가까워서 데모에 의해 수업에 지장도 좀 있었다.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대구와서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그들은 광주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모르고 있더라는 것. 마치 아프리카 잘 알려지지 않는 나라에서 일어난 소요 정도로나 알고 있었다. 그나마도 어른들이나. 

그 때 참 우울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별명이 '전라도'라는 둥 기분 나빴었는데 말이지. 88년 청문회였나? 그때 노무현 뜨고 했었다. 바로 그때 내눈에 선하게 보여지던 TV화면. 몇년간 잊고 지내던 TV속 장면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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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을 공유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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