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왜 합니까?'라는 질문에 '그곳에 그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만약 한라산이 내 눈앞에 있다면 여행갈 필요 없다. 한라산이 있다는 믿음과 함께 그것이 보고 싶다는 갈망에 간다. 그곳에 한라산이 없다면 그곳에 갈 필요가 있을까?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거기에 분명히 산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믿음의 여행은 왜 할까? 하나님은 보이시지도 지금 내눈앞에 보이시지도 않는 분인데...

마찬가지로 그곳에 그 분이 계시다고 믿기 때문에 그리고 그분을 뵙기 원하는 갈망때문에 가는 것 같다. 가는 길이 힘들어 의혹에 휩싸이고 그만 두고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분이 계시기에 간다. 비록 지금은 알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때도 있지만 믿음으로 간다는 바울사도의 말이 힘이 된다.

믿음의 여정이 끝나갈 때 스데반집사처럼 나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것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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