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무원이다. 당근 포털 메일이 차단된 망을 이용 중. 다만 맥북이다보니 무선접속이다.

.

네이버, 다음, 구글메일 등등 다 막혔다. 접속하려고만 하면 아래의 화면이 뜬다. 이 거 땜에 첨에 난리도 아니였다. ㅋㅋ

그렇지만 이건 뭘까?

ㅎㅎ 역시 구멍은 있기 마련이다. 단순히 제목만 뜨는게 아니다.

구글 개인홈페이지 그것도 영문판은 우회화여 연결하는 것 같다. 한글판은 직접 연결을 하기때문에 막힌다. 사실 이 방법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도 상용메일 잘 쓰고 있다(이방법은 미공개!!, 피할 구멍은 남겨둬야지 ^^). 국가에서 제공하는 @korea.kr 이거 써도 되겠지만 쓰고 싶지 않다. 지금껏 입력해놓은 메일 주소 바꾸는거 귀찮고, 내 메일 모두 검색할텐데 기분 나쁘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차단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사실 블로그 접속하는 사람이 많지도 않으니 그리 걱정은 필요 없겠지. 뭐 ㅋㅋ

왜 막는지 이유야 들어서 잘 알고 있지만, 차라리 그럴바에야 아에 분리된 망을 쓰는게 더 타당하다. 그게 더 철저한 보안을 위해서라면 설득력 있는 건데. 국방부처럼 인트라넷, 인터넷망 별도 설치하라는 거!!

암튼 지금도 상용메일 잘 쓸 수 있다.

KBS 뉴스 동영상을 저장할 필요가 있어서 오페라를 실행했다. 사파리나 파이어폭스에서는 뉴스가 플레이되지 않아서다. 그런데 오페라에서는 고화질(700K) 버튼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오페라에서 일반화질(300K)로 flip4mac으로 저장하면 되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흠.....


당연히 패러렐즈 띄워서 익스프롤러를 실행하면 당연히 뜨는 버튼이다. 이건 사파리와 불여우에서도 띄지만 플레이가 안된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윈도우환경에서 저장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신통찮은 결과뿐

고민하던 차에 손 쉬운 방법이 떠올랐다.

1) 먼저 패러렐즈환경 내, 익스에서 고화질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창이 뜬다. 그리고 주소창에 나오는 주소를 복사한다.





2) 그걸 사파리 주소창에 붙여넣기를 하고 엔터! 그럼 flip4mac으로 고화질 뉴스가 뜬다. 그리고 저장

간단하다. ㅋㅋ


장점 : 기본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를 활용, flip4mac의 유용함을 재확인.

단점 : 익스를 통해 주소를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

지난 번에 공조직에서 전형적으로 접하는 PT를 보여드렸죠.

이번에 그와는 다른 형태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대부분의 PT가 화려한 배경과 애니메이션의 난무로 인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의 분산을 조장하는데요.

이건 제작자의 성향도 있겠지만 기존 간부들에게 그 원인이 있습니다. 속칭 노친네들덕에 ㅜㅜ

암튼 이번거는 지난 7월에 만들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보스가 참석하는 포럼 발표자료였죠.

지난번 키노트는 보스가 직접 강연한 자료였다면, 이번 것은 사내 방송 아나운서의 멘트를 녹음해서 키노트에서 시연한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죠. 강연자가 없으니 시나리오대로 맞춰서 발표가 가능하니까요.

이거 만드느라고 며칠 밤샜습니다. 이것 말고도 버젼이 여러개 되는데, 보스의 검토를 수차례 거치면서 계속 바꾸느라고 애 좀 먹었습니다. ^^

결론은 키노트 좋아요^^



간만에 키노트 올려봅니다.
어제 사회시민단체 *****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보스가 발표한 자료입니다.(그래서 몇몇 민감한 부분은 **처리했습니다^^;)

앞으로 조직사회에 들어가실 분들이라면 참고해 보십시오. 여기서 조직이란 전통적인 조직사회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PT의 경우 대부분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 화면에 내용이 많다는 거. 그리고 과장이 심하다는 거. 그리고 웬만한 애니는 사용이 어렵다는 것 등등.
그러다 보면 만드는 사람입장에선 수정할 때라는지, 자유로운 표현에 곤란을 겪게 되죠.
이번 경우에 애니는 딱 2군데 그것도 있는듯 마는 듯...

여기 게시판에 올라온 여타의 키노트를 보면 정말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하고 싶지만(제가 전에 올려놓은 것은 그렇게 했습니다) 실제로 조직내에서 사업과 같은 부분,
특히 윗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경우엔 그렇게 제시했다간 큰 좌절만을 맛볼 뿐이죠.^^

함 보시고 많은 생각해보세요.
아! 내용도 한번 보고 참조해 주세요.


키노트에서 아쉬었던 것이 파포에 있던 배경음악의 구간설정이었죠.
아무래도 중간중간 테마에 따라 음악을 바꿔줄 필요성도 있고 또 한 곡이더라도 중단할 필요도 있구요.

지난 번에 큰 발표가 있어서 이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보스가 비발디의 사계를 배경음악으로 쓰라는데 중간에 동영상을 재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배경음악하고 동영상의 효과음이 겹치니까 정말 못듣겠더군요.
잠깐 중단을 해야하는데 키노트만으로는 방법이 없더군요.
볼륨줄이면 동영상 음성도 주니 이건원~~

그러던 중!!
고민중에 잡스횽이 금동앗줄을 보내주더군요. ㅋㅋ
remote!!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터치를 통해서 맥안의 아이튠즈를 원격제어할 수 있죠.
그래서 키노트 띄우면서 동시에 아이튠즈의 음악을 터치를 보면서 곡도 바꾸고 음량조절도 가능합니다.

아무튼 이걸로 해결해버렸습니다.ㅎㅎ
물론 키노트 자체로 이것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다음 버전에서나 가능할까요?

키노트와 remote, 환상의 궁합입니다


지난 달,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가 있어 키노트를 만지작거리다가 폰트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프리젠테이션의 생명은 발표자의 능력 못지 않게 비쥬얼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요즘은 쟁쟁한 실력자들의 PPT나 키노트를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효과나 스킬은 거의 공개됐고 pt로 구현할 수 있는 범위는 많이 확장된 듯 하다.

그렇지만 역시 최고의 pt는 간결함에 있지 않나 여겨진다. 하지만 간결함을 추구하다보면 뭔가 허전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생긴다. 그럴 때 적절한 폰트의 이용은 그 여백을 채우는데 큰 역할을 한다.

아무튼 이번 발표를 준비하는 도중에 윤고딕만으로 사용하던 키노트에 나 스스로가 싫증이 났었다. 뭔가 좋은 폰트가 없을까?라고 고민하던 중 마침 서울시에서 구원의 방주를 보냈으니 그게 바로


서울고딕


서울명조


일단 써본 결과는 나름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PT의 경우에 2개 이상의 폰트를 쓰지 않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윤고딕이나 Yoon소망체 같은 서체로만 주구장창 사용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다 좋은데 왠지 단조로움이 느껴졌고, 이번에 시에서 무료배포한 서체는 그 밍밍한 맛을 바꾸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그 예로 이번에 발표한 키노트 중 일부다.




가운데 부분에 사용된 폰트가 서울고딕인데, 윤고딕이나 윤소망체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깔끔하게 처리됐다. 아무튼 이 폰트 자주 이용하게 될 듯 하다.


참고로 파이어폭스에서 실험삼아 폰트를 교체해 봤는데 괜찮긴 한데 폰트가 작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서체는 여기에 가서 받으면 된다.


기사원문

애플, 아니 잡스옹의 결벽증에 가까운 순수한 디자인 원칙주의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기사원문의 경우처럼 개발자나 사용자에게 이득이 될 수도 있군요.

사실 저도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 도배된 빤짝이 스티커는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인텔에서 "intel inside"인가로 시작했던 스티커로 시작해서 너도나도 따라한 후로는 이거 없으면 왠지 짝퉁같이 취급되던 때도 있었죠.

그에 비해 애플은 only "" !!

그 영향력인지 인텔 cpu에 인텔 칩셋을 쓰는 경우만 그 빤짝이를 달 수 있는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서 전혀 거리낄게 없는 애플이니,

인텔 눈치는 커녕 당당히 엔비디아 칩셋을 달 수도 있겠습니다.

시사하는 게 많습니다. 주도권을 쥐는냐 주느냐에 대한~~

나름 스타워즈 광팬이라고 자부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말뿐이었는지 이번 휴가 중 알게됐다.

6편 모두 다 봤고 그 내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스타워즈는 시리즈이기에 한번에 몰아서 봐야만 전편에 흐르는 감동을 느낄 수가 있을 것 같다.

여태껏 미뤄둬왔던 과제였던 시리즈 전편 보기를 이번 휴가 기간 중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휴가보내고(?) 집에 쳐박혀 혼자 몰아서 봤다.ㅋㅋ

당연히 1편(99년작, 팬텀메너스)부터 시작.

그래픽이며, 음향에 대해서는 루카스 필름의 역량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

2년 전엔가 구공화국기사단 1, 2를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제다이의 느낌이 다시금 몰려오고 있었다.

시리즈 전체의 내용은 여기서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넷상에 널려있으니 넘어가자.^^


제목처럼 그 감동의 쓰나미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이라서.

첫째는 아미달라와 아나킨의 슬픈 사랑, 이 부분은 2, 3편에서만 집중적으로 느껴져서 시리즈 후반에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지만, 첫째를 압도하는 두번째는 바로! 말보다 사진으로 설명한다.

스타워즈팬이라면 누구나 억! 하면서 신음소리와 함께 감동으로 전율할 그 장면


그렇다!

마지막에 과거작품에 있던 것을 그대로 쓰지 않고 아나킨이 다베경으로 트랜스포머하기전의 모습을 넣은 것.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역시 탁월한 선택이다.

이 감동은 마치 건버스터 맨 마지막에 흐르던 그 유명한 ㅜㅜ


이와 거의 동급수준이다. 아마도 안노히데야끼는 스타워즈의 이 부분에서 착안했을지도(그냥 나의 생각)


아무튼 전편을 몰아서 한번에 보기 적극 추천한다.


ps : 보면서 새롭게 보이는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어 클론의 모델이 된 현상금사냥꾼의 아들이 구작에 등장한다던지(이건 아마도 역으로 보는 것이 맞겠지만), 마차가지로 그가 몰았던 우주선이 다시 등장하는 것과 같은 소소한 재미들이 널려있다. 스타워즈를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구작을 먼저 봐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경우는 구작을 보고 상당기간 신작을 봐선 안된다. 왜냐면 숙성을 해야하니까 ^^


ㅋㅋ 아들 키운 보람인가? 오늘 유치원가서 가져온 거라는데, 직접 키웠는지는 모르겠지만(6월에 들어가서), 집에 퇴근했더니 집사람 첫마디가 '이거 명진이가 따온거래'였다. 아들에게 '진이가 따왔서?!!' '아유 기특해'

아무튼 그걸로 고기 엄청 쌈사먹는데 ㅋㅋ, 아들 왈 '아빠 상추 다먹으면 안돼~'


100_1868.JPG 100_1861.JPG


우리 구청에서 프/젠 경진대회를 한댄다.
부서에서 떠밀리듯 나가서 하룻만에 급조한 것.
키노트로 작성했기 때문에 네이버 '맥쓰사'에 올렸는데 자꾸 끊긴다.
그래서 여기에 올려보고 부드러우면 이걸 그쪽에 포스팅
다시 심사 시작 ^^;
심사는 여기서 받는 것 같다. 거참~

* 후기 : 일단 구에서는 우승! ㅋㅋ
               역시 프리젠테이션은 간결함이 생명이다. 그리고 발표자의 능력은 +알파

'여행을 왜 합니까?'라는 질문에 '그곳에 그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만약 한라산이 내 눈앞에 있다면 여행갈 필요 없다. 한라산이 있다는 믿음과 함께 그것이 보고 싶다는 갈망에 간다. 그곳에 한라산이 없다면 그곳에 갈 필요가 있을까?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거기에 분명히 산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믿음의 여행은 왜 할까? 하나님은 보이시지도 지금 내눈앞에 보이시지도 않는 분인데...

마찬가지로 그곳에 그 분이 계시다고 믿기 때문에 그리고 그분을 뵙기 원하는 갈망때문에 가는 것 같다. 가는 길이 힘들어 의혹에 휩싸이고 그만 두고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분이 계시기에 간다. 비록 지금은 알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때도 있지만 믿음으로 간다는 바울사도의 말이 힘이 된다.

믿음의 여정이 끝나갈 때 스데반집사처럼 나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것을 볼 수 있을까?

콩!!

(원작에서도 영화에서도 우리가 알고있는 킹콩은 원래 그냥 콩이었다. 콩!)

공룡(티라노?) 세마리와 싸우는 장면이 영화 가운데 압권이다. 그리고 싸움에서 이긴 후 여주인공 앞에서 의기양양한 듯 또 무언가 화해하자는 듯한, 야수이지만 따뜻함이 있는 장면이었다. 얼음판에서 천진난만하게 놀던 장면 또한.

한마디로 야수판 타이타닉이었다. ^^ 도시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마지막 고층건물 탑에서 여주인공을 지키며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사람들의 아쉬움 소리도 들렸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으니!

이렇게 콩때문에 여러사람 죽거나 다치고, 건물 부숴지고, 난리법석이 됐는데도 여주인공을 지키기 위한 모습 속에서 사람들은 감동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장면들이 성경에 많이 나온다. 특히 구약성경을 보면 여호와는 이스라엘에게 전쟁을 하고 난 후 이방인을 싸그리 전멸시키라고 명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아녀자고 아이고 할 것 없이. 참 잔인한 하나님이라고 사람(특히 안티들)들은 비난한다.

왜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을까?

이스라엘, 하나님이 사랑하고 아끼는, 그리고 그들을 통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을 아끼고 아끼고 또 아끼고 그래서 그들을 지켜야만 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방법을 택하신 것이다.

안 그러셨으면 어떻게 됐을까?

당연히 현대역사책에 '이스라엘은 과거 약 4천년전에 팔레스타인 주변에 거하던 민족이었음 다소 호전적이고 비타협적인 민족이었으나 이후 타민족의 문화에 그만 흡수되어 이젠 존재하지 않는 민족임'이라고만 적혀 있을 뿐이지 않을까? 콩의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이 완전히 같다라고 할 수 없겠지만 왜 콩은 감동의 대상이고 하나님은 비난의 대상이 되는가?

하나님의 영이 지배하는 사람과 세상의 영이 지배하는 사람과의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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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은 그의 사명의 한계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세례를 준 이는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고 있었다.

제자들이 그에게 '왜 선생님은 이대로 계십니까? 왜 저 예수라는 자가 더 잘나가는데도 그냥 계십니까? 분하지도 않으세요? 기껏 치켜 세워주니까 이제는 선생님은 안중에도 없나 봅니다!'라고 물어와도 그는 이것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어져야 일이며 그리고 이것이 뜻하는 것과 그 종착지가 어떠한 지를 잘 알고 있었다.

세상사를 그 겉모습만 본다면 정말 자기자신이 초라해지고 쓸쓸해질 법도 하다.

하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신 거대한 역사 가운데 일부와 같은, 큰 공연 전에 잠시 잠깐 나와 분위기만 잡고 들어가는, 정말로 남이 알아주지 못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도 너무나 감격해하는 spirit이 세례요한에게 있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세례요한을 이제 현대인들에게 자랑스럽게 알리신다. '봐라 세례요한이 어떠하였는가'를. '정말 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그러져버린 존재이냐'라고.

그래서 현대인들은 세례요한을 그 당시의 제자들처럼 선생의 존재가 점점 세상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것을 안타까워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존재를. 그의 사역을 높이 칭송한다.

결코 그는 그의 존재가치를 드높이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낮추었다. 그리고 그는 이제 하나님의 나라에서 큰 사람이 되었다.

ps :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쓰면서 세례 요한의 이 부분을 쓸 때에는 큰 감회에 잡혀 썼나 보다. 1장에 세례 요한에게 있다가 예수를 따른 두 제자 중 한명이 바로 사도 요한이다. 3:24에서 세례 요한이 옥에 갖히기 이전이라고 써놓은 부분은 요한을 추억하면서 옛 선생에 대한 경외심, 그리움이 엿보인다. 만남의 축복과 그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의 일에 대해 지금도 똑같이 분노하거나 그냥 과거의 기억으로 추억하는 경우가 있다. 같은 사건인데도 말이다.

왜 그럴까?

아마도 그러한 일이 있은 후의 과정일 것 같다.

두가지 A와 B라는 과정이 있다고 해보자. A라는 과정에서 한 사건에 대한 수많은 정보와 상호관련성을 통해 이해를 하고 결국 포용이 이루어져, 이후로는 그 사건을 아무렇지 않게 보게 되는, 혹은 너그러이 보게 되는 것이다. 반면 다른 B의 과정은 위의 프로세스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이다. 결국 중간과정의 변화, 또는 존재유무에 따라 미래의 대응방식이 결정된다.

뭐 당연하게 들리는 이야기지만 이걸 보면서 뇌의 의사결정구조가 참 궁금해진다. 위의 과정이 뇌의 어느부분에서 일어나는지는 전공자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micro적 관점에서 보면 일련의 화학작용(전기작용 포함한)에 의해 위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마치 1 세개가 있었고 이를 무리지어서 전개하다 보니 (1+1)+1로 묶고 2+1로 전개되서 마침내 3이 되는 것처럼. 이해되지! 그런데 그래서 어쩌라는 건가!

그래서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의 놀라움이 있다. 일개의 사건, 이후에 전개되는 많은 프로세스에 의한 사건에 대한 이해. 여기까지는 수학적인 전개도 가능할 듯 하다. 그런데 이해된다고 해서 그것이 포용되고 관용으로 무조건 가는 것은 아닐 것 같다. 관용과 포용도 어떠한 과정이 있을 것 같은데. 수학적으로, 어떠한 메카니즘으로 표현이 가능할까? 논리적 비약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아마도 여기에는 영적인 부분이 작용하는 것 아닐까? 즉 하나님이 인간에게 불어넣은 것이 작용하는 것이리라고 추측한다.

예를 들어 기르는 개에게 벌주고 난 후 이유를 설명한다한들 그 개가 관용과 포용이라는 덕목을 알 수 있는가? 그들에게는 다음부턴 하지 말 것이라는 이해, 즉 오로지 본능에 충실한 과정만이 존재할 뿐! O와 X의 나열에 의한 결과물에 대한 복종 또는 순종만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주인을 이해하고 포용하자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세상 인간을 제외한 어느 생명체에게서 관용과 포용이라는 덕목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접해본 적 없다.

만약에 과학이 이러한 인격적 또는 영적인 부분을 완전히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올까라는 생각에는 결코 그럴 수 없다라고 본다. 물론 시시비비를 따지는 당위와 부당위에 대한 행위적인 측면은 설명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윤리에 대해 어느정도는 설명도 가능할 것이다. 위의 개의 경우처럼 말이다.

분명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남겨놓은 부분이 존재한다. 영적인 부분! 성경에도 오로지 인간에게만 생령을 불어넣으셨다고 말씀한다. 관용과 포용 등등 이런 것은 영적인 존재인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PS : 뇌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중이다. 영국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이라고 하던가. 과연 어떠한 수준까지 진행됐을까? 내 생각이 나만 해본 것이라고는 여기지 않는다. 분명 이 부분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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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생각난 것을 끄적여 놓은 글을 옮겨놓고 보니 당췌 뭔 소리인지 다시 생각 좀 해봐야 겠다. ^^;

작년 초엔가 봤던 애니메이션. 많은 애니메이션 중 스토리 중심의 애니는 많지 않다. 대개는 스토리 + 연출 + 음악을 합치고 대개는 연출에 중심을 둔다.

그러던 중 몬스터는 상당히 스토리를 중시하는 쪽이다. 시리즈는 모두 74화인데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 둘 수 없는 강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인 닥터 겐조 덴마를 중심으로 한 여러 캐릭터들간 스토리와 각각 캐릭터들의 개별 스토리가 정말 환상적으로 어우려져 있다. 스토리는 절대악의 캐릭터 요한을 추적하는 닥터 덴마의 로드무비(애니)라고나 할까?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내재됐일만한 악마성을 잘 파헤쳤다고 본다. 그러면서도 결국은 사람의 선함에 기대하는 그러한 결말을 추구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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