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라지밴드로 프리젠테이션 배경음악 만들던 중 루프와 인스트루먼트가 일부만 깔린 사실을 알게 됐다.

설치시디를 넣고 번들 프로그램 중에 해당되는 것을 설치하면 된다길래....

ㅜ..ㅜ


설치는 했는데 아이무비고 아이포토고 간에 아이라이프와 연관된 녀석은 모조리 안되는 것이었다.

개라지밴드도 당근! 키노트고 뭐시고 몽땅 안돼!!!!!

실행실패 시 모두 동일하게 나오는 메시지는 해석해보면 대충,

'imediabrowser 와 관련해서 이미지 로딩 못하겠당!!!'


젠장, 윈도우라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유닉스 계열이니 이거원 뭔 소린지

암튼 패닉 일보직전까지 갔다. 왜냐면 다시 설치하면 되겠지 했는데 이런!

'인스톨 실패'라는 메세지를 띄운다.

그 때 시각이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금요일 밤에는 늘 금요예배 밴드사역으로 자정을 넘겨서... 그래서 빨랑 자야하는데...이런~~

별 방법 다 써봤다.

pacifist라는 프로그램으로 재설치를 유도했으나 실패,

레오파드 설치 시디 다시 시도, 역시 실패,

아이라이프 다 지우고 다시 설치 시도, 역시 실패

계속 실패, 실패, 실패

새벽 3시 가까이까지 해결은 안됐다.

결국 최종 결론은 레오파드를 새로 깔자!라고 급선회

(Because 윈도우 같았으면 이런 과정을 거쳐 시스템 핵심 파일들이 엉켜 그냥 박살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다시금 생각나는 것은 '윈도우에 대한 지식은 많지만 맥은 아니당!!'

그래서 '그냥 자자'라고 맘먹고 포기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문득 드는 생각!!

--- 언어 우선순위(한글 -> 영어)를 바꿔보자 그 다음 재설치해보자, 단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

결국 사무실에서 원상복구 시켰다. 프리젠테이션용 BGM도 살리고 ^_______^

이렇게 간단히 될 일을 가지고 밤을 거의 새다니 억울하다.ㅜ______ㅜ


이번 일로 겪은 교훈 :

1) 타임머신 반드시 이용하자!

2) 맥은 윈도우처럼 몇개 지우고 다시 쓴다고 에러는 발생하지 않는다. 독립식 구조인가?

3) 즉, 무조건 레오파드 깐다고 설치지 말자.

4) 글고 맥의 내부구조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가 되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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