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이들 재워놓고 혼자 영화를 봤습니다.
'몬스터'
내용이야 어쨌던 샤를리즈 테론이라는것을 알면서 봤음에도 전혀 알아볼 수 없다는 것에 새삼 놀랬습니다. 만약에 그런 외모의 여자가 제 옆에 다가선다면 흠칫 놀라면서 꺼려할 정도로 말이죠. 이게 분장의 힘이라는 것을 알더라도 꺼릴 것 같더라는.
하지만 단순히 분장효과만으로 그 모든 것을 때우려고 하지 않더군요. 어눌한 말투며 어색한 몸짓.. 정말 원래 그런 여자인가보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역시 연기자는 외모도 중요하지만 연기력으로 승부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좋은 영화였습니다.
ps : 보기 전엔 호러영화줄로 잘못 알고 대충 시간때우기용으로 보려고 했는데... 진지한 영화더군요.^^; 마지막엔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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