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역사에 있어서 키보드의 역사는 동일하다. 뭐 당연한가? ㅋ

마우스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키보드는 거의 PC의 역사와 일치할 게다. 그래서 그만큼 입력 장치로서 변화해온 모습도 다양할 듯 하지만 의외로 키보드는 입력 방식의 차이 정도와 유무선 정도로 구분될 뿐이다.

그렇지만 최근에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등장하면서부터는 이 키보드와 마우스의 위상도 변화가 불가피한 듯 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없어지지는 않을 거다. '은하영웅전설'에서 인류가 우주를 제 집 앞 마당 다니 듯 하는 시절에도 종이 출력물이 통용된다는 설정처럼 이러한 입력장치 또한 그 이용의 편이성과 단순성 때문에 쉽게 내칠 수 있는 게 아니다.

아무튼 입력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여러 독특한 입력장비들이 등장하지만 최근에 쓰게 된 로지텍 K760처럼 독특한 개성과 출중한 능력을 가진 녀석은 오랜만이다.

1. K760



 K760은 블루투스로 3개의 기기를 지정하고 입력, 태양광충전, 맥에 맞춰진 키배열의 특징을 가진다.

 블투를 이용한 3개 스마트 기기 지원. 써 본 사람만이 그 대단함을 알게 될 거다. 그리고 거기에 태양광 충전은 정말 어썸! ^^
사무실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사무실 PC를 연결해서 쓰게 되는데(간혹 해당 기기의 버튼을 누르는 걸 깜빡할 때도 있지만^^;) 정확한 입력과 더불어 컴팩트한 기기 크기 때문에 책상 환경이 매우 쾌적해졌다…라고 썼지만 밑 사진과 같이 여전히 좁다. ^^; 게다가 디자인도 Apple Style이다 보니 주변 애플 자식들과 함께 보기도 좋다. 단 업무용 PC는 산업 Style. -,.-; 

(그래~ 애빠임을 인정한다 ㅎㅎ)

전의 경우도 마음 편히 계속 켜놓고 있어도 된다. 주간에는 태양광이던 간접광이던 뭐로든 충전이 되고, 게다가 요즘처럼 야근이 잦은 시절이면 밤에도 꽤 오랜 시간 충전이 된다. 물론 주말 등 장시간 자리를 떠 있다면 그때는 전원 버튼을 끄면 되는 것이고. 또한 키감도 나름 괜찮아서 맥북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아무튼 K760처럼 만족감을 주는 입력장치는 그리 흔치 않을 듯 하다. 

기인식의 경우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한 번 설정하고 나면 언제든 즉각 반응을 한다. 그런데 사무실 PC는 최초 설치 때 문제가 있었다. 회사 보안정책으로 블루투스 기기의 접속자체를 차단해 버린 것이다. --; 아마도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스마트기기등을 통해 자료 유출 가능성 때문에 그런 듯 하다. 그래서 즉각! 전산부서에 연락해서 차단해제를 요청했더니 몇시간만에 해제가 되서 지금은 잘 쓰고 있긴 하다. 그런 이유인지 PC를 부팅하고 윈도 로그인 후에 K760을 인식하는데 꽤 시간이 걸리는 때도 있다. 일단 연결이 되면 이후에는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기기간 스위칭을 하다 간혹 PC에서 인식하는데 지연되고는 한다. 그래도 그 외에는 이상이 없으므로 만족.

2. N305



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키패드의 부재인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찾은 것이 같은 회사제품인 N305다. 

연히 무선을 지원한다. 단! 블루투스는 아니고 2.4GHz 대역을 이용하여 연결한다. 그래서 로지텍에서 제공하는 Unifying  수신기를 통해 접속된다. 이 수신기는 현재 사용 중인 로지텍 마우스 M705도 동시 연결된다. 그렇다! 나 로지텍빠다 ㅋㅋ 그건 아니고 어찌하다 보니. 하여간 Unifying 수신기 참 괜찮다. 한 개의 수신기로 여러 입력장비를 동시 지원. 포트도 절약하고 관리하기도 좋다.

래서 무선 키패드를 장착함으로 진정한 무선 데스크탑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생각하던 중 다른 곳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 이 N305의 배터리 효율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사용 중인 로지텍의 입력장치의 전원방식은 K760(태양광이니 뭘 말하랴)M705(이건 한 개의 건전지로 2년을 보장! ㅎㄷㄷ)인 반면, N305는 대체 무슨 이유에선지 사용 빈도도 높지 않으면서 AAA건전지 2개를 거의 한 달 반 주기로 교체해줘야 한다. 웬만하면 건전지 안 들어가는 친환경(?)위주로 가려고 했건만… 암튼 로지텍의 실패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여러 스마트 기기를 한 번에 컨트롤하는 입력장치의 매력은 대단하다. 하여간 무선환경의 시대에 충전마저 진정한 의미의 무선을 구축한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할 만 하지 않을까?

PS : K760이 맥용(자판배열)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PC와도 잘 붙고 입력됨.

추가 : 2014 년 현재의 소감 - 2년 넘게 쓰고 있지만, 충전 때문에 고민해본 적도 의식한 적도 없다. 태양광같은 내츄럴한 소스를 전원으로 활용하는 건 이미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있지만 특히 이런 개인용 기기에 적용하는 게 가장 필요할 듯 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등 기기는 작지만 은근히 전력 소모하는 제품에 적용할 만한 기술의 개발과 활용법이 절실한 시기. 그럼에도 이런 제품이 로지텍에서 한 제품 나온 후로 꾸준히 나오지 못하는 걸 보면 뭔가 걸림돌이 있는 듯 하다. 개발사와 제작사들의 더 강력한 지원의지를 요구한다. 꽝!!! ^^



고플렉스라는 전작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는 평인 시게이트의 Wireless Plus(이하 와.플). GoFlex는 사용한 적이 없으므로 뭐가 나아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미리 소감부터 말하자면 받자마자 1080급 mp4파일을 넣고 아이패드(레티나)와 아이폰5로 돌려본 바로 아주  훌륭합니다. 


1. 설치 - 플랫폼 결정
맥을 위주로 사용하지만 집에서는 어쩔 수 없이 윈도우를 사용하게 되므로 플랫폼 결정에 고민이 됩니다. 결국 맥을 주력으로 하고 기기 내에 기본 내장된 어플을 통해 맥용으로 포맷했습니다. 물론 NTFS로 포맷하고 호환을 위해 paragon 이라는 플랫폼간 상호작용하는 어플을 설치할 수 있게도 해주지만 만에 하나 파일을 날릴 가능성도 무시 못하기 때문에 맥 전용으로 결정. 윈도우용 PC가 USB 3.0을 지원못하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레티나맥북프로에서 USB 3.0을 이용한 파일 전송은 역시 탁월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파일시스템을 포맷한 후 기존 외장하드와 개인적으로 운영중인 서버에서 파일을 와.플로 이주시켰습니다. 1TB의 용량이므로 1080p mp4 파일이 기본 4~5GB임에도 넉넉하게 저장. 1TB로 판매하는 건 매우 적절한 선택인 듯 합니다. 

2. 네트워크 설정
와.플이 무선으로 파일을 공유시키는 외장하드이므로 자체 네트워크를 내장합니다. 따라서 연결할 기기들은 네트워크에서 와.플의 AP를 선택하면 사용준비는 거의 완료됩니다. 고플렉스에서는 어찌했는지는 몰라도, 와.플에서는 와.플-접속기기 간 1차 연결 후에도 와.플과 외부AP를 추가 연결해서 접속 기기가 인터넷을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 여기에 한 가지 추가 : 와.플과 외부 인터넷을 2차로 연결 후에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와.플에 직접 접속하지 않더라도 같은 네트워크 상이라면 아래에서 설명할 DLNA처럼 연결해도 되는군요. 물론 먼저 와.플의 설정에 들어가서 접속시켜줘야 합니다.



3. 전용 어플 구동
결론부터 말해서  설치 또는 사용을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대신 웹브라우저를 통해서도 동일한 기능을 사용 가능하므로 차라리 그쪽을 택하시길. 그리고 동영상이나 기타 파일의 접근은 전용앱이나 웹브라우저를 통한 방법보다는 각각의  파일 포맷에 특화된 앱을 쓰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용앱을 통해서는 와.플의 네트워크 또는 기타 설정에만 쓰는 것으로 제한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4. 동영상 서버로 활용
원래 구매목적이었습니다. 여지껏 남 사무실에 있는 서버(아무도 서버인줄은 모르는 ^^;)에 에어비디오 서버와 FTP서버를 깔아놓고 쓰고는 있지만 개인 장비가 아니다보니 막연한 불안감과 더불어 반드시 네트워크 연결을 해야한다는 약간의 불편함이 더해져 이번 와.플을 매우 고대해 왔습니다. 
참고로 에어비디오는 깔끔한 디자인과 안정된 성능을 보여주어서 여지껏 애용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최근 들어 고화질의 경우엔 종종 끊김이 있어 대체할 만한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와.플은 전용앱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그 성능이 정말 조악하기 때문에 다른 앱을 쓰시는 정신 건강 상 이롭습니다. 문제는 접근 방법인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DLNA 접속이 가장 무난한 듯 합니다. 그렇다면 DLNA 접속이 가능한 앱이 어떤 게 있을까요? 앱스토어에서 찾아보면 정말 많습니다. 모든 앱을 사용해 본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앱 중 nPlayer가 가장 평도 좋고 실제로 써본 결과로도 어느 기능하나 빠지는 것 없이 좋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사실 이 앱은 Air Video와 같이 사용하던 앱인데 좀 전에 기술한 바와 같이 에어비디오가 최근 들어 전송에 문제가 있는 듯 해서 nPlayer의 DLNA접속을 이용했고 역시 좋은 전송 성능을 보여주어서 신뢰할 만 했습니다.


<nPlay관련>
DLNA 접속은 너무도 간단해서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Seagate Wireless Plus"를 선택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후 나오는 폴더 중에서 Video항목으로 이동하고 그 안의 파일을 선택하면 됩니다. 참고로 mp4, m4v 등의 자체자막 포함 파일은 h.264디코딩을 하드웨어로 해야만 내장자막 옵션이 활성화 됩니다.
사용 소감은 매우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mp4, m4v, mkv, avi 등의 여러 포맷을 잘 지원하고 자막등의 기타 지원도 충실합니다. 단! 최근 오디오코덱과 관련하여 디코딩시 제한되는 점들이 발생하는데 이건 이 앱만의 일은 아니고, 본인과 같이 mp4로 아예 인코딩해버리면 과정은 약간 번거로워 지지만 영상 플레이에는 아주 쾌적하게 되므로 참고하시길. 물론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코덱 라이센스를 피해가는 여러 방법들이 있다 보니 이런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도 있겠죠.



5. 기타 사진, 음원 관련 
아직 완벽하게 활용을 못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많이 불편합니다. 동영상은 굳이 전용 앱이 아니더라도 DLNA를 지원하는 앱을 통해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한 반면, 기타 도큐먼트 등의 파일관리는 현재까지는 웹 또는 전용 앱 만을 통해 가능한 듯 합니다(혹시 다른 방법 아시는 분?). 아이패드 GoodReader앱으로 sFtp 접속이 가능하다면 속도 느린 웹앱을 쓰지 않아도 되겠는데 말이죠. Hack을 해야 하나 싶어서 구글링 해보면 아직은 좀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이전 제품인 GoFlex는 핵을 통해 sFTP접속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따라서 사진이나 음원, 도큐먼트는 활용도가 떨어지게 되네요.

6. 외장하드로서의 성능
USB 3.0의 전송 능력은 탁월했습니다. 기기바이트 대의 파일을 단 몇 초 만에 전송한다는 점은 무선공유의 능력만큼이나 매력적입니다. 아무래도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 전송할 때 무선보다는 유선이 여전히 현저히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단! USB 접속 시에는 무선공유기능은 꺼집니다. 그 외 외장하드로서의 파일싱크와 같은 부가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역시 활용도는 떨어지는 듯 합니다. 

이상 사용하면서 느껴진 바를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요즘 NAS와 같은 네트워크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Synology의 제품등이 좋은 성능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더군요. 저 또한 관심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조사해 봤는데, 크기와 전력사용량, 그리고 사용 플랫폼 등등 조건이 제가 원하는 기준에 부합하지는 않더군요. 게다가 클라이언트의 네트워크 환경에 제약을 받는다는 점은 단점아닌 단점으로 작용했구요. 결국 이 쪽도 결정을 주저하게 중에 와.플이 나왔습니다. 방금 전 클라이언트의 네트워크 환경 부분은 와.플에게 전혀 제약사항이 아니죠. 이게 가장 컸습니다. 그리고 1테라바이트의 넉넉한 용량. 거기에 USB 3.0까지. 


아무튼 앞으로도 이 보다 더 좋은 제품들이 나오겠지만 당분간은 와.플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정들었던 BOSE OE를 내칠 때가 됐나 봅니다. ㅎㅎ 버리는 건 아니고 새로운 녀석에게 메인의 위치를 넘겨야 한다는 것. 바람의 카이님 홈페이지에서 재규어 신규모델 관련 글을 읽다가 삘이 꽂혔습니다. 그 전까진 B&W 라는 브랜드는 알지도 못했죠. 스피커 업계에서는 거의 레전드급이라는 걸 이제야 알 게 됐구요. 그런 회사에서 야심차게 헤드폰을 출시했는데 이게 또 물건이라더군요. 그간 BOSE OE의 좋은 품질에 만족하면서도 그 특유의 구조와 음향성격이 내게 맞지 않다는 걸 알게되면서 다른 헤드폰을 찾고 있었던 터라 이 P5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제품의 성향을 알면 알수록 제가 찾던 제품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다만 가격이..... -.-;


외관

OE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 '아! 바로 이런거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그런데 아무리 좋은 것도 오래 쓰다 보면 흠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재질이 죄다 플라스틱이다보니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p5는 일단 외관부터 시선을 끕니다. 스틸 재질의 이어컵 덮개와 양각으로 새겨진 로고, 헤드부분과 이어컵 부분을 연결하는 구조물의 유려함은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합니다.


(유닛을 감싸는 건 양가죽이라는데 BOSE OE의 느낌과 유사합니다. 뭐가 더 좋은 지는 모르겠고 ^^)

착용감

둘 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편안합니다. 그래도 OE가 다소 가볍기 때문에 무게감의 측면에선 좀 더 낫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귀에 밀착되는 느낌은 P5가 좀 더 타이트합니다. OE는 쓴 지 좀 돼서 그런지 아니면 P5에 적응돼서 그런지 몰라도 P5는 착용했을 때 안정감이 더 낫다는 생각이네요. 물론 타이트하다는 점은 오히려 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착용한 후에 모습을 보면 OE는 머리를 둘러싸는 부분이 붕 뜨는데 반해 P5는 밀착되는 형태로 보기에 낫습니다. 물론 제 두상이 커서(^^;) 그렇지, 일반인들은 어느 쪽을 착용해도 폼이 잘 나올겁니다. 다만 p5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타이트하게 밀착되는 형태라 장시간 착용 시 머리를 죄이는 효과를 우려할 수도 있는데 2주정도 사용하면서 그런 점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는 의미.


음질

사실 이 부분은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함부로 이게 더 낫네, 부족하네 할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그렇지만 가격 차이에서 발생하는 기기 간의 음질은 분명 존재할 거구요. 

OE의 경우에는 제품의 컨셉이 보다 현실적인 공간감과 풍성한 저음을 구현하는데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직접 들어보지 않고는 말로 표현하기 애매하죠. 물론 보급형 헤드폰에서도 eq를 조절하고 음장효과 켜두면 저음 강조되고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OE는 오히려 eq를 꺼달라고 할 만큼 저음에 굉장한 강점을 보입니다. 공간감도 마찬가지. 보통 저음이 강하면 붕붕거리는 느낌이 많아지고 장시간 청취 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지만 BOSE의 제품은 그런 것과는 전혀 차원을 달리합니다. 풍성하면서 단단한, 명료한 저음을 보여주죠. 그런데 이것도 장기간(2년 정도?) 사용하다보니 내가 원하는 베이스는 아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네요. 분명 저음부가 강조됐고 만족할 수준이긴 한데 말이죠.

전공자는 아니지만 베이스라는 악기를 다루다 보면 곡을 카피할 기회가 많습니다. 곡을 잘 베끼려면 베이스 파트를 잘 듣고 한 음 한 음 잘 따야 합니다. 그런데 OE로는 그게 잘 안되더군요. 분명 저음은 들리는데 말입니다. BOSE의 음가공 처리방식이 분명 우수한 것은 맞지만 제가 원하는 방향은 아닌 듯 했고 이게 다른 헤드폰을 찾게 했던 거죠. 결국 제가 원하는 헤드폰의 컨셉은 중음과 저음대를 명료하게 빼먹지 않고 잘 처리해 주는 기기였던 겁니다. 이거 말은 쉽지만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봐야 아는거라, 게다가 이거 정말 주관적인 부분이라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p5는 어떨가요?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베이스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OE에 비하면 풍성한 저음은 아닙니다. '아니다'라는 말 혹 저음이 약하다라는 말로 착각하시지는 마시길. 절대로 약하지 않습니다. 보스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죠. 오히려 지금은 p5의 저음이 훨씬 좋게 들립니다. 제가 원하는 그런 느낌으로 말입니다. 사실 이 글도 The Cars의 'Tonight She Comes'(1985)라는 곡을 듣다가 삘 받고 쓰는 겁니다.

(중학교 들어가서 듣게 된 팝송. 가장 좋아하는 추억의 곡 중 하나입니다.^^)

두 개를 번갈아 가며 들어보면, 먼저 OE에서는 확실한 타격감이 돋보입니다. 그러다가 P5로 돌아오면 그 타격감은 약간 줄지만 훨씬 선명해진 베이스라인 그리고 일렉의 날카로움, 그 외의 세션들, 그리고 OE에서는 그냥 무난하게 들리던 보컬이 새롭게 다가오네요. 거기에 몇몇 묻혀져 들리지 않던 소리들까지 살아나구요. ^^


휴대성 : 파우치(P5) & 케이스(OE)

고급스러움은 P5가 매우 좋습니다. OE는 매우 실용적이고. 전 이 두 개를 합쳐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OE를 쓰면서 AS를 세 번 받았습니다. 두 번은 단선, 한번은 왼쪽 유닛 고장으로(이 땐 아예 새 제품으로 교환했었죠. 그런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물론 비용부담이 있어야하지만). OE는 구조적 문제로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케이스를 잘 이용해 줬으면 그런 일이 줄어 들었을 테죠. 그런 일이 있고 난 후부터는 무조건 케이스를 이용했습니다. 문젠 케이스가 좀 부피가 있다 보니 가방에 넣고 다니기가 거추장스러웠습니다. P5는 그런 점에선 부피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보스 케이스의 2/3정도 두께. 그러다보니 가방안에 넉넉히 들어가네요. 그런데 케이스가 아닌 파우치다 보니 물품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새로운 문제가 부각. ㅜㅜ;


부가기능

헤드폰에 무슨 부가기능이 있겠습니까? 물론 요즘 고급 헤드폰 등에는 무선이라던지, 노이즈캔슬링 같은 기능이 부가적으로 들어가니까 그 말도 맞긴 합니다.

p5에는 두가지 종류의 선을 제공합니다. 특이한 점은 헤드유닛안으로 선이 들어가 연결되는 형태를 취해, 부피 등의 문제인지 양쪽 단자 크기가 다릅니다. 한쪽은 일반적인 3.5파이, 다른 한쪽은 2.5파이입니다. 그런데 왜 두 개일까요? ^^

Made For iPod

이 한마디로 모든 걸 설명합니다. ^^ 아이폰 쓰는 분들이라면 하얀색 이어폰의 유용성에 대해선 잘 아실 터이고, 이와 똑같은 기능을 하는 라인을 더해준 것이죠. 그 편리함은 두말하면 잔소리. 다만 이 라인은 잭의 특성상 아이폰 또는 애플 라인업에서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추가로 제공하는 1/4inch 변환잭을 이용하면 이를 지원하는 모든 오디오기기(거의 모든)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 사항(본인에게만!). 아이폰에 케이스(제 case는 spg 케이스)를 더한 경우 아이폰용 이어폰 단자만 접속이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단자의 지름을 작게 해서죠. 그러다보니 여러 이어폰이나 헤드폰들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BOSE OE나 B&W P5의 경우엔 아이폰용과 거의 비슷한 크기를 가졌습니다. 진정한 아이폰 프렌들리 ^^

(자석을 이용한 유닛덮개가 분리됩니다. 이런 건 처음 보는군요.^^. 위에서 설명한 대로 유닛안쪽 단자는 2.5, 다른쪽은 3.5 그리고 1/4인치 변환 잭까지)

적다보니 말이 두루뭉술하게 적은 느낌이죠? 삘 받아서 한 번에 적어 내려가다 보니 두서가 없네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여러 헤드폰 블로거나 카페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Seeko 사용기 : http://liten.be//G8CtX

drzekil 사용기 : http://drzekil.tistory.com/942

뭐 더 많이 있지만 구글링하면 잘 나올 거구요. seeko의 사용기가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과 가장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음악 좀 듣는다는 분들은 저음을 꽤 꺼려하시나 보네요. 즉 p5는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고 아웃도어용 이다보니 자연스레 저음이 강조되고 고음은 보편적인 수준이다는 것입니다(대부분 고음을 강조 하시더라구요). 맞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이 글에서 비교하고 있는 OE에 비해서는 확실히 낫다라는 게 제 견해입니다. 여러 제품들, 즉 P5보다 하이레벨의 제품들과 비교한다거나 고음에 충실한 제품들과 비교를 한다면 이 글에서 적지 않는 단점들이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린다면, 이 제품은 클래식과 같은 최고의 해상력을 요구하는 분께는 별로라는거. 그 외의 장르라면 괜찮을 겁니다. 저처럼 중저음을 중요시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음부분도 일정수준을 원하시는 분들께 아주 좋다는 것이죠. 물론 이런 말도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대체 뭔소리냐라고 하실 분들 많으실터.^^

하여간 자신의 헤드폰 구력이 꽤 되고 좀 더 좋은 녀석을 원하다면 그냥 맘편히 구하시길. ^^




키노트 주소는 http://events.apple.com.edgesuite.net/1001q3f8hhr/event/index.html

역시 잡스는 최고입니다. 새벽에 트윗을 통해, 클리앙을 통해 접한 정보에 잠시 멍하면서 감이 안잡혀 '이게 뭐지'라는 느낌이었지만, 잡스의 키노트는 모든 걸 명확히 밝혀주네요. ^__^ 딴소리 필요없고 넷북을 사려고 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생각접고 3개월 참으시길. 뭐 액티브엑스가 안깔리지 이따위 소리는 하지 마시구요...거기에 용량이 이게 뭐야까지 ㅋㅋ 언제까지 그 속박과 다운로드만이 진리라는 오류속에서 구르고만 계실 겁니까? 현실이 그렇다고 하지만 더 큰 현실을 보시길....

아무튼 저야 맥북프로와 아이폰을 가지고 있어서 당장 바꾸기엔 어렵겠죠. 가격 이런 걸 떠나서 분명 뭔가 하나를 버려야 하니까요. 잡스가 말했듯이 아이폰과 맥북의 중간에 포지셔닝한 아이패드지만 제 느낌엔 몇년 안에 그 맥북의 자리를 대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당장은 그렇지만 빠른 시일내에 구입해서 사용해 보고는 싶어요. 오늘 출근하자마자 같은 사무실 여직원 중에 넷북을 고려하던 직원이 있었는데, 오늘 키노트와 여러 자료를 가지고 간략히 핵심만 설명해줬는데 그냥 넘어오더군요.

분명히 아이패드가 모든 계층에 다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꼽으라면 잡스의 언급처럼 넷북은 확실한 타겟이라고 봐야겠죠. 그간 애플에게 넷북 안내놓을거냐라던 세간의 요구는 아이패드와 함께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리겠군요. 이젠 그게 아니라 다른 잡(雜)스런 회사들에게 아이패드같은 거 언제 내놓을래라고 협박이라도 해야할 듯. ㅋㅋ

역시 애플, 아니 잡스는 기존의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꿔버리는 혜안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아이패드는 그 기기자체의 놀라움(사실 놀라울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은 분명 메리트가 있습니다)보다는 이미 아이튠즈의 성공에서 보여준 것처럼 기존의 출판(언론, 서점, 교육기관)관련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자신의 주도권 아래에 둘 것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됩니다. 이 점에서 우리나라는 논외로 밀리는군요. 뮤직스토어도 아직 개설이 안됐는데 북스토어까지 힘들겠죠. ㅜ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3G 모델이 국내에 들어올 즈음에는 해결이 될 수 있으려나요.

아무튼 그런 분야는 제가 잘 아는 바는 없지만 여기저기의 정보를 종합해 보면 대세는 그쪽인 듯 합니다. 그래서 삼성과 LG등의 국내기업의 이쪽 관련분야의 앞날이 암울한 게 이들은 이런 시장형성을 이끌만한 역량이 거의 안보인다는 것이죠. 이런 게 보통 10년 이상을 내다보면서 꾸준히 준비하면서 분위기를 띄워야하는데 우리기업은 당장의 이익이 급한 상태다 보니 그런걸 기대한다는 건 힘들겠죠. 아마도.... ㅜㅜ;

괜히 키노트 하나 가지고 말이 길어지네요.

저는 만약 사게된다면 32기가 와이파이 모델을 살겁니다. 3G 모델은 제가 이미 EGG라는 와이브로 공유기가 있기 때문에 유비쿼터스 환경은 갖춘셈이라 그 모델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나중에 좀 더 개선된 3세대 정도에서는 풀스펙으로 고르고 싶습니다만.... 그러나 그 이전에 이제는 아내의 결재부터 ㅋㅋㅋ. 아 서글픈 인생이여....



요즘 매주 금요철야예배 중 설교 전 찬양을 녹음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대개 40분 정도
늘 하면서 느끼지만 한번이라도 실수하지 않고 넘어가는 적이 없네요. ^^; 아무래도 늦은 밤이라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연습부족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ㅋㅋㅋ
오늘 예배 중 그나마 무난히 잘 넘어간 곡인 것 같고 나름 좋아하는 플레이라서 올려봅니다. 혹 이 찬양 좋아하시는 분들도 들어보세요. 알게 된지 이십년 가까이 된 곡이지만 늘 들어도 신나는 곡입니다.

(지난주에 간만에 짬이 나길래 거의 첨으로 사진 찍어봤죠)


차를 지난 주에 대구에서 정비를 맡기는 바람에 gogo3d를 구하고도 사용하지 못해 안타까웠던 한 주였습니다. 토요일 처가로 갔다 어제 올라오면서 드디어! gogo3d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네이버 관련 카페에서도 이미 리뷰된 바도 있지만 스스로 사용해보면서 이해하는게 더 낫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올라오면서 느낀 점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그걸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제 주행 중 캡처 사진은 없습니다. 모의주행 캡처 화면으로 대체합니다.

@meteos91: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충주부근부터는 주변이 온통 흰색이네요. 그나마 날이 좀 풀렸는지 집주변에 좀 바닥이 보입니다. 오는 길에는 gogo3d로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해 봤습니다. 쓸만하네요. 개선의 여지도 있지만 처음치고는 훌륭합니다

@meteos91: #gogo3d 처음에 gps가 1분 정도 지나면 신호가 끊어지더군요. 낭패감에 이거 속았나라는 기우가 ^^; 그러기를 30분 정도 . 재부팅에 구글맵을 돌려도 비슷한 증세길래 이건 네비 문젠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meteos91: #gogo3d 운전 중에 이러는 건 사실 좋지 않죠^^; 어제까지 잘 유지되던 건데 말입니다. 근데 차이점이 있더군요. 제가 wifi를 꺼놓은게 생각나서 활성화 시켰습니다. 결과는 굿!
저만 그랬던건가하고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meteos91: #gogo3d 그외에는 작은 액정을 잘 활용한 고속주행 모드도 맘에 들었고, 빠른 경로탐색, 터널 통과후 신속한 gps접속(이게 약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게 1킬로 이상 터널은 통과 후 신호잡기에 딜레이가 꽤 되긴 합니다) 등도 좋았습니다.

@meteos91: #gogo3d 다만 고속주행시 여유화면에다 선행정보를 표시할 때 휴게소 정보가 안나오고 대신 1km 전방에서야 안내방송을 하는데 타 네비처럼 화면상에도 정보를 제공하면 좋겠더군요.

@meteos91: #gogo3d 물론 우측하단을 클릭하면 간략하게 선행정보가 나오고 거기에 휴게소정보가 나오기는 합니다. 게다가 한번더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도 나오더군요. 나름 좋긴한대 그래도 메인화면에도 표시하는게 좋을 듯 해요.

@meteos91: #gogo3d 이미 많이 언급된 10km 이하 주행시 후행성은 저도 마찬가지더군요. 제작사에서 이부분에 대해 수정을 하겠다고 하니까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경로 탐색 후 화면, 우측면 선행정보를 누르면 다음화면이 나옵니다)

(화면이 기존 7인치 네비에 비해 작다보니 화면분할이 아니라 별도의 화면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화면넘김은 아이폰답게 매우 부드럽게)

(휴게소 정보를 클릭하면 해당 휴게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사실 이게 한 화면에서 처리되면 더 좋겠더군요)

(이런 건 네비의 기본)

(지난 해에 장인어른께 아이나비 K7을 선물해 드렸을 때 가장 부러웠던 점이 3d 처리였는데 
그와 유사한 화면으로 만족하게 합니다. 물론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긴 합니다.)

트위터에는 적지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희망하는 사항은 

* 실시간교통정보(이건 향후 업데이트 시 추가예정)
* FM라디오 스트리밍(교통정보나 그냥 라디오 청취용 - 차량에 라디오 없는 차가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이게 편해요) 
* UI의 개선(아이폰과 안어울림) 
* 아이폰 카메라 활용(블랙박스나 기타 용도로) 
* 지자기인식기능 활용(터널 통과 시 유용) 
* 교통정보와 관련해서 해쉬태그를 이용한 트윗라인을 하단부에 표기

이상의 기능 등을 추가해 줬으면 하는군요. 아이폰이 멀티태스킹을 OS차원에서 막아놓다보니(해킹으로 가능하지만) 이걸 네비하면서 같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러다 앱이 걸레가...). 

ps : 화면크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더군요. 
저 개인적으로 보기에 우리나라 네비는 너무 화려하고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려고 합니다. 한마디로 유저를 압도하려고 하죠. 우린 이런거 저런거 제공할 수 있어라고 하는 듯이 말이죠. 물론 유저들도 이걸 즐겁게 받아들입니다. 거기다가 동영상 구동까지 그런 추세에 기름을 붓고 있죠. 
그런데 외국의 네비들도 이런가요? 저는 외국 네비를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큰 걸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있더라도 우리처럼 화려하고 복잡하게 구성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본기능에 충실하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걸 기능이 부족하다. 실력이 없다. 유저에 대한 배려가 없다라는 식으로 우습게 아는 것 같습니다. 
화면의 크기에 대한 우리나라 유저들의 반응도 그에 따른 듯하다라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전 화면크기보다 기능에 충실한 네비를 선호합니다. 구글네비를 기다리는 이유기도 합니다. 물론 아이폰으로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제 앞에서 녹음해서 피크가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음환경은 꽝^^;
하지만 아이폰으로 편하게 녹음하게 되서 좋답니다)

매주 금요일 양재온누리교회 금요철야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벌써 5년이 넘어가는군요. 첨엔 어리버리하다가 이젠 가장 오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등록교인도 아님에도 팀장을 맡게 됐네요. 제 포지션은 베이스구요. 늘 하면서 연주에 아쉬움을 느낍니다만 연주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늘 하나님의 은혜로 서 있네요.

5년간 팀원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저말고 대부분 프로급 연주자들이어서 주눅들곤 했지만 안틀리려고 노력 많이 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팀원도 많이 바뀌고, 점점 퀄리티는 떨어지고 있다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제가 코치해야할 부분들도 생기게 됩니다. 뭐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팀원간 호흡, 약속된 플레이가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게 잘 다듬어지지 않네요. 아무래도 함께 연습할 시간이 매우 부족한 점이 원인이라고 봅니다만 개개인의 역량도 무시못하겠죠. 이러다보니 저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ㅋㅋ

12.18일 예배 때 했던 곡 중에 빠른 두곡만 올려봅니다. 실제 예배는 2시간이 넘을 때도 있고 약간 못할때도 있습니다. 설교가 3~40분 정도니까 거의 한시간 반이상을 찬양으로 진행하는데 늦은 심야시간(11시 ~ 1시)에 육체적으로는 많이 힘은 듭니다만, 그래도 그 시간에 하나님과의 교제와 갈급함으로 오신 성도들을 보고 있자면 이 자리를 쉽게 떠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제가 집이 상계동이라 왔다갔다 하는 시간만 해도 장난아니죠 ^^;)

(양재 온누리교회 사랑성전)

요즘 아이폰의 열풍은 대단한 듯 합니다. 제 직장만 해도 저만 살 줄 알았었는데 제법 사셨더군요. 놀라움이었습니다. 물론 IT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었지만 그간 애플제품에 대해 써보지도 않았고 그저그런 막연한 선입견만을 가졌던 사람들이었기에 말이죠. 앞으로 이사람들을 맥으로 전도해야겠습니다. ^^

각설하고 아이폰을 사자마자 구입했던 케이스입니다. 정말 이것저것 골라봤다가 최종적으로 고른 녀석입니다. 이것보다 가격이 비싼 것도 있고 기능이 다양한 것도 있지만 제 결론은 가장 아이폰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심플함을 선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SGP의 울트라씬 케이스는 눈에 띄더군요. 전체를 감싸지는 않는 형태와 강렬한 색상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진 몇장을 찍어서 올려봅니다.



(산요 캠코더로 찍었더니 너무 주황색끼가 나길래 보정을 했습니다. 실제품과 거의 유사한 색상입니다.)

참고로 빨간색 정말 강추입니다. 세배 빠르신 그분이 생각나신다면 당연히 선택해야할 필수품. 기왕에 지온마크라도 구해서 붙여야 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군요.



전부터 늘 갖고 싶었던 아이폰 스탠드입니다. 이런 형태의 스탠드는 몇종류가 있긴 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서 구매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사실 이 제품도 한 달 전만 해도 6만원이상 하던 것이었죠. 그런데 한국 지사가 만들어졌는지 2만원대에 출시됐네요. 제품을 사서 뒷면 각인을 보니까 'made in korea'라고 찍혀있는 것을 봐선, 현지생산으로 가격인하를 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짝퉁? 

아무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서 구매를 했습니다. 일단 제품은 적당한 무게가 있어서 안정적이구요, 아이맥과 같이 뒤쪽의 홀을 통해 선정리를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은 사진과 같이 세로로 놓을 수도 있고 가로로도 놓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싱크를 위해서 세로로 세워두었다가 영화나 유튜브 볼 일 있으면 눕히면 되겠죠. 제품의 바닥에는 고무패킹이 되어 있어 미끄럼 방지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과 견고성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입니다.



(아이폰으로 찍어서 아이폰 앱으로 편집한 사진)

이번에 애플에서 3GS 전용 독을 내놓았죠. 사실 이 전용독을 사고 싶긴 했지만 케이스를 씌운 상태로는 도킹이 안되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전부터 눈여겨 왔던 이 녀석을 영입한 겁니다. 

아무튼 상당히 만족하는데 한 가지 거슬리는 점이 있긴 하네요. 바로 아이폰 밑면을 지탱해주는 지지대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제품이 절삭해서 만들어진 것이다보니 저기 모서리 부분이 날카롭습니다. 칼처럼은 아니더라도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네요. 아무래도 줄로 엣지부분을 다듬어서 라운드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그러면 줄을 사야한다는 이야기 ㅜㅜ; 또 돈나가네 제길슨...)

그외에는 별로 지적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어차피 매우 단순한 구조이다보니 그렇네요.^___^




(선 정리는 돌돌 말아서^^, 위에 있는 작은 홀은 line-out용)


무조전 114로 전화를 하죠. 그리고 상담원 연결해 달라하고 그 후에 'usim reading'을 요청하세요. 상황 설명과 동반해서요. 

그러면 전문상담원을 연결해줍니다. 그 후 전원오프, 유심탈거 후 재부착 등의 몇번의 과정을 거치면 내 전화번호가 뜹니다. 

이건 설정-전화 메뉴로 가면 확인이 됩니다. '나의 전화번호'가 제대로 나와야 하는 것이죠. 아무튼 그렇게 하면 처리 완료됩니다.

아이폰에서 구글리더를 지원한다는 mobilerss를 쓰려고 보니 저는 rss feeder로 OSX mail.app을 쓰고 있었다죠. ㅜㅜ 난감했습니다. 일일이 피더주소를 구글로 옮기기도 그렇고... 아마 저같은 고민을 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 그래서 쫌 알아보니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좋은 방법이 있더군요.

1. 먼저 http://github.com/anderscarling/mailapptoopml/ 에서 mailapptoopml.rb를 다운받고,

2. 터미널에서 다운받은 루비(.rb)를 드랙앤드랍으로 실행시키면, 계정상위폴더로 rssfeeds.opml 이 생성됩니다.(만약 실행을 거부한다면 sudo 명령어를!!)

3. 생성된 opml 파일을 구글리더에 접속해서 import시켜주면 끝.

이제 모바일rss를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하고 계정 등록하면 랄라라~~~~


  

사파리를 이용하다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내용만 위젯으로 대시보드에 올려놓을 수 있는 방법이 있죠. 위의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영역을 선택하게 합니다. 그리고 '추가'버튼을 누르면 대시보드에 뜨게 됩니다.


(일정 영역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대시보드로 풍덩)


(현재 저의 대시보드 현황)

여기까지야 잘 아시는 분도 많으니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근데 뭐하러?^__^;

트위터를 하다보니 외국인을 팔로하거나 팔로잉하기도 하죠. 어젠가는 이찬진님의 트윗때문에 한 일본인 트위터를 팔로하게 됐습니다. 일본어는 게임할 때 몇 개 외에는 아는 바가 없다보니 번역의 필요성이 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구글의 번역기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게다가 최근 버전업하면서 기능이 더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 구글 번역기를 돌리기 위해서 매번 접속하기란 번거로운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대시보드로 열기'를 이용해서 위의 그림처럼 해봤습니다.

그래서 트위터를 이용하다가 외국어 트윗을 만나면 바로 번역시작^^


(트위터에서 맞딱뜨린 일본어! ㅡ,.ㅡ)



(곧바로 번역 ㅋㅋ)

윈도우 비스타나 7에도 가젯이란게 있죠. 그 이전엔 야후에선가(K~뭐로 시작하던 건데 기억이 가물가물) 위젯서비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도 OSX에서 차용해 간 것으로 아는데요. 그만큼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입니다. OSX를 처음 접했을 때 '헉!'하게 신음을 토하게 했던 것이었죠. 여러분도 유용하게 쓰고 계시죠?^____^

 : 아이팟 터치/아이폰의 앱중에 'twitterrific'이 있는데 이건 아예 'translate' 기능을 내장하고 있더군요. 트윗에서 곧바로 번역해서 보여줍니다. 너무 편리해서 말을 할 수가 없을 정도였죠. 너무 감격해서 길을 걷다가 마주 오는 사람과 부딫힐 뻔 했다죠. ㅋㅋ


(다른 트윗앱들도 다 제공하는 기능이겠죠?)



이젠 PSP를 노릴만 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는군요. 이번에 제가 큰(?) 돈 들여 구입한 firemint사의 아이폰/터치용 레이싱 게임인 'real racing'입니다.


(초기 화면)
(옵션 화면)

모 사이트에서 이 게임의 동영상을 보고 세 가지 면에서 충격을 받고 곧바로 구매한 다음 몇 번 돌려보고 계속 그냥 두고만 있습니다(좀 어려워요).^__^;;


(게임 소개 동영상)

아무튼 그 세가지 면이란, 

먼저 '아니 이런 게임이 아이팟터치에서 가능하다니(제건 1세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점과, 두번째로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시점(드라이버)을 채택한 흔치 않은 게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것도 이런 휴대용 기기에서 말입니다. 세번째는 과연 어떤 방식의 컨트롤을 택할까라른 궁금증에 대한 직관적인 대답이었죠. 바로 중력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진짜 휠방식(^^;, 말 그대로 터치를 양쪽에서 잡고 휠 돌리듯 하면 됩니다)을 사용한 것입니다.


(3D Driver View)

특히 세번째 것은 정말 내가 드라이버가 되어 컨트롤하는 것같은 일체감을 불어넣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더군요. 보통 이런 류의 게임은 그래픽과 음향, 그리고 당연히 컨트롤러인데 터치는 여기에 정말 훌륭히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드라이빙 콘트롤 옵션, 느낌이 팍팍 오시죠?)

사실 PSP나 NDS는 이런 컨트롤 측면은 전통적인 방식의 컨트롤러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조작감이 오히려 떨어진다라고 생각합니다. 소니나 닌텐도가 긴장해야 하는 이유가 더 늘었군요. 게다가 이번에 출시된 IPHONE 3GS는 그 스펙또한 기존보다 대폭 향상되어서 기기자체로도 충분히 이들의 영역을 넘볼만 합니다. 애시당초 MP3의 확장판으로 우습게 봤더니 여러영역에 걸쳐 그 영향력을 높여 가는군요. 크로스오버를 가장 세계적으로 전문적으로 해대는 애플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충분한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게임입니다. 하다보면 닌텐도 위에서나 보던 장면을 연출하게 될 겁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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