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캡쳐화면처럼 트위터는 몇달 전부터 제 삶(정확히는 업무 시간 중에)에 침투해서 여러가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번에 구글 웨으브까지. ㅎㅎㅎ. 아직 웨이브는 웨이버들 등록만 해놓고 간단한 문서 공유정도만 할 줄 아는데, 좀 더 기능을 배우다 보면 새로운 일들을 벌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트위터와 웨이브를 연동하는 서비스를 트위터를 통해 주워 들어서 써먹어봤는데 이런~~~ *____* 짱이로군요.
이렇게되면 트위터 클라이언트도 버려야하나요? 하여간 최근의 웹서비스의 진보는 정말 눈이 휙휙 돌아갑니다. 꼭 따라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따라가려고 노력하다보니 얻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차갑게만 여겨지던 디지털세상이 이제서야 인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듯하기도 해서 좋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이런 것도 이쪽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나 적용될 이야기일 뿐. 저같은 외곬수를 제외하더라도 세상은 여전히 인간 중심입니다. 저만 저렇게 느꼈을 뿐이구요. ㅎㅎ
아무튼 이러다보니 블로그를 통해 제가 계획, 아니 제 나름대로 얻고자 했던 것들에 대해 소홀해 지는군요. 트위터가 정신없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은 있지만 길게 생각하며 정리하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네요. 새로운 중독현상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존 메신저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한 녀석이다보니 생겨나는 현상일 듯 합니다. 저 스스로 조절해야겠죠.
아쉬운 것은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이런 앞서가면서도 요긴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써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다라는 점입니다. 저의 재미만을 위해서보다도 정말 조직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무궁하다라고 여겨지는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안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머리속이 복잡해서 잘 정리가 안되네요. ㅋㅋㅋ 사실 제가 속한 과(division)이 창의적 제안을 도출하는 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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