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큰 아이랑 전부터 약속해온 국립과천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노원구에서 과천까지는 60Km가량 되니 웬만한 여행코스가 될 정도네요. 갈 때 1시간, 올 때 꼬박 2시간 걸렸습니다.


(인근에 어린이대공원, 경마장 있습니다.)

전에 주변 천문대와 로봇전시회 같은데 다녀봤지만 역시 전문적으로 개설한 과학관이 아이에게 볼거리도 많고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과천과학관은 개설한 지 2년 정도 됐기 때문에 시설도 좋고 컨텐츠도 우수했습니다. 특히 7세 미만의 유아들을 위한 전용관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큰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휠을 돌리면 풍차가 돌면서 전기 발생)



(아이들이 좋아하던 로봇들. 직접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소리에 반응해서 유도가 가능)


(나무늘보의 조상격인 땅늘보랍니다. 근데 크기에서 차원을 달리합니다. 직접 보시면 그 거대함에 놀라게 되실 겁니다. 사진에서는 가렸지만 우측에 있는 곰이 애완용으로 보일정도)



(아이가 제일 좋아하던 자연관입니다.)


(트위터에 글 올렸더니 이 전시관 기획하셨던 분이 좋아하시더군요. ^^)


넓은 부지에 큰 전시관, 천체투영관(플래네타리움), 천문관측소 등이 있었는데 관람 당일은 비가 제법 오는 바람에 메인 전시관만 둘러보고 왔습니다. 3시간 정도 돌았는데 전시물과 체험공간이 많아서 절반 정도밖에 못 본 것 같습니다. 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 테마별, 대상별 관람코스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가기전에 키노트로 정리해서 되도록 코스에 맞게 다니려고 했지만 역시 아이의 관심에 따라 움직이게 되더군요. 다만 테슬라코일과 거북선3D 모형을 못 본 것이 참 아쉽습니다. 거기에 국내 최대의 플래네타리엄까지. 그래서 아이에게 다음에 또 오자고 했고 아이도 대찬성이었습니다.

평일에 오면 상대적으로 관람객도 적고 해서 전시관 부근 잔디밭 등에서 가족끼리 시간 보내기도 좋을 듯 합니다.


(2층 테라스에서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 오른쪽이 천체투영관-국내최고의 프로젝터를 쓴걸로 압니다. 
좌측이 우리별 실측모형, 저 멀리 관측소가 있네요)


(출입구 방향으로 2층에서 찍은 사진. 넓고 쾌적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규모와 수준의 시설물은 강남쪽에만 즐비한 것인지? ㅜㅜ 제발 강북쪽에도 이런 시설이 유치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립서울과학관의 새로운 부지를 찾고 있다던데 제가 사는 동네로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 ^___^

출처 : 네이버 카페 '맥북을 쓰는 사람들'

저는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고있는 학생인데
한국인이다보니 여기서도 한국 뉴스나 소식을 많이 듣고 볼려구 합니다.
어제밤 우연히 토렌트 사이트에서 이번 경기도 후보 맞장토론이 올라왔길래
호기심에 다운받아 봤는데 이거보고 참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문수와 유시민의 맞장토론이였는데 이 프로를 보신분이라면 누가봐도 유시민이 토론을 잘했다라고 생각하실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문수는 너무 막는데에만 급급하더군요 확실히 유시민이 준비를 많이 한것 같았습니다.

저는 유시민을 지지하는 사람도 아니고 좋아하는 당도 없습니다. 단지 한나라당을 싫어할 뿐이죠

어제 그 프로를 보면 김문수란 사람을 처음 알게됐는데 참 안타까운 사람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제눈엔 괜찮은 사람처럼 보였거든요 한나라당사람 중에 처음으로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어쩌다 그런분이 그런당에 들어간지가 의심스럽더군요.

웃긴것은 김문수란 사람도 자기네 당 대빵인 이명박에 대해 답답하게 생각하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사람 말로는 4대강 공사중인 지역 사람들은 다 찬성이고 무슨 어디 주지스님인가 그분도 찬성이라 말하던데
방송끝나고 기사찾아보니 거짓이란게 여실히 보이더군요

4대강으로 물이 깨끗해 졌다고 하는데 오늘 기사를 보니 4대강 공사 후 물에서 계속 중금속이 나온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솔직히 유시민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릅니다.
그사람이 잠시 장관했던것 말고는 우리한테 그사람의 실력이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찾기가 힘들었기때문이죠
그래서 일단 유시민은 앞으로 더 두고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맘에 안들었던 부분은 김문수란 사람만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한나라당 자체가 그런건지는 몰라도
자기네 당 빼고는 무조건 안좋은 당이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것 같더군요

오래된 당이 좋다는 식의 발상은 어디서 부터 나왔는지도 의심스럽더군요.

제가 중학교때 학원강사에게 이런 질문을 한적이 있습니다.
분명 정치인중에 착한사람들도 많을텐데 왜 그런사람은 대통령 후보로 안나오냐는 질문이였는데...
강사가 그때 이렇게 답변을 하더군요
대통령후보에 나올려면 파워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직한 사람들은 그런 파워를 만들수가 없다.
여기서 파워란 돈이겠죠
그당시 어린 저에겐 굉장히 큰 충격이였는데 성인이 되고 계속 정치와 경제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그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갑니다.

서울 강남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예전 선거날 그친구 부모님한테서 연락이 왔더군요
내용은 이랬습니다. 무조건 한나라당 찍어라 그래야 땅값 안떨어진다.
참 안타깝더군요... 하지만 그 부모님 그 친구가 나쁘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면 그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이죠 그가족을 그렇게 만든건 이 나라니깐요

좀있으면 선거날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젊은층들이 투표 않한다고 말이 많자나요 하지만 제 생각엔 그것만큼 나이많은 노인분들이 생각없이 한 당만 찍는것도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가 한나라당 싫어한다고 그당 찍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부디 다들 이성적으로 많은 생각을 거쳐서 투표에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10~20년 길면 30년 정도까진 이 나라가 좋게 바뀌기는 힘들꺼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 저의세대나 현재 젊은층들이 이나라를 이끄는 주도층이 되는 그시대에는 지금 주도층보단 생각이 깨어있는 사람들이 많을꺼라 생각하기에 정말 좋은 나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한 주 용돈이 오천원정도 남길래, 아내에게 '군것질'이나 할 까 하고 의향을 물었더니,
'절기 헌금을 잘 내면 재물복이 많데'라고 저에게 말하면서 헌금내라더군요.

'...재물복이....' , '....재물복이....' -..-;

머리를 한 대 맞은 듯이 멍했습니다. 저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거의 모태신앙이나 다름 없고 학생시절부터 학생회며 청년회, 주일학교 교사에 찬양팀에 아무튼 여러모로 열심히 신앙생활 해왔다고 자부하는 터라 성경말씀도 웬만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오늘 아내의 말은 좀 충격이자 어이가 없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무슨 고리대금업자도 아니고 은행업 하시는 분도 아니고...'

물론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나니~ '라는 성경말씀처럼 타의나 나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감사의 마음과 헌물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행위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또한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아내의 그 말 한마디는 늘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삶 그자체이다'라고 여겨온 제 신앙과는 정면으로 부딫히는 것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한마디로 말한마디로 기독교를 기복신앙으로 전락시켜버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절기헌금과 재물과의 관계를 알아보려고 했지만 성경에 딱 맞는 구절도 없는 듯 하구요. 하여간 제가 아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전 부분을 가리키는 것은 아닐테지만 적어도 하나님이 절간이나 점쟁이집에서나 하는 그런 말을 하는 분이 아닌 것 확실한 마당에 마음이 참 쓰리더군요.

...... ㅜㅜ; 그래도 어쩝니까? 아내가 그래주기를 원하는 것 같아서 오늘 예배 중 헌금 시간에 그 돈 그냥 다 냈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헌금 일이백만원 내는 것이 아깝지도 않았었으니까 액수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때 제가 그 헌금을 하나님께 드렸을 때의 마음은 어떤 복을 구함도 아니었고, 대가를 바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감사한 마음, 그리고 이 헌금으로 쓰여지는 곳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이죠.

괜히 아내를 오해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내일 물어봐야겠어요.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괜히 물어보는 걸까요? 괜시리 분란만 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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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금) 예배 때 녹음한 겁니다.


요즘 매주 금요철야예배 중 설교 전 찬양을 녹음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대개 40분 정도
늘 하면서 느끼지만 한번이라도 실수하지 않고 넘어가는 적이 없네요. ^^; 아무래도 늦은 밤이라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연습부족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ㅋㅋㅋ
오늘 예배 중 그나마 무난히 잘 넘어간 곡인 것 같고 나름 좋아하는 플레이라서 올려봅니다. 혹 이 찬양 좋아하시는 분들도 들어보세요. 알게 된지 이십년 가까이 된 곡이지만 늘 들어도 신나는 곡입니다.

(지난주에 간만에 짬이 나길래 거의 첨으로 사진 찍어봤죠)


(제 앞에서 녹음해서 피크가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음환경은 꽝^^;
하지만 아이폰으로 편하게 녹음하게 되서 좋답니다)

매주 금요일 양재온누리교회 금요철야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벌써 5년이 넘어가는군요. 첨엔 어리버리하다가 이젠 가장 오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등록교인도 아님에도 팀장을 맡게 됐네요. 제 포지션은 베이스구요. 늘 하면서 연주에 아쉬움을 느낍니다만 연주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늘 하나님의 은혜로 서 있네요.

5년간 팀원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저말고 대부분 프로급 연주자들이어서 주눅들곤 했지만 안틀리려고 노력 많이 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팀원도 많이 바뀌고, 점점 퀄리티는 떨어지고 있다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제가 코치해야할 부분들도 생기게 됩니다. 뭐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팀원간 호흡, 약속된 플레이가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게 잘 다듬어지지 않네요. 아무래도 함께 연습할 시간이 매우 부족한 점이 원인이라고 봅니다만 개개인의 역량도 무시못하겠죠. 이러다보니 저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ㅋㅋ

12.18일 예배 때 했던 곡 중에 빠른 두곡만 올려봅니다. 실제 예배는 2시간이 넘을 때도 있고 약간 못할때도 있습니다. 설교가 3~40분 정도니까 거의 한시간 반이상을 찬양으로 진행하는데 늦은 심야시간(11시 ~ 1시)에 육체적으로는 많이 힘은 듭니다만, 그래도 그 시간에 하나님과의 교제와 갈급함으로 오신 성도들을 보고 있자면 이 자리를 쉽게 떠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제가 집이 상계동이라 왔다갔다 하는 시간만 해도 장난아니죠 ^^;)

(양재 온누리교회 사랑성전)

 
대우차(라세티 2003년식)를 지금 몰고 있지만 세간의 평과는 다르게 괜찮더군요. 잔고장 없고 차 잘나가고 A/S(도봉구 북부지원센터)는 잘 지원되구요. 마침 라프ID도 관심있었는데 동생이 이 행사를 소개하더군요.
한 번 응모해보려구요. 그래서 제 블로그에 오려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위 사진 누르시면 응모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연결시 제 응모기회도 한 번 더 추가된다는.^^;

제 큰아들(만 5세)은 짱구는 못말려를 2살때부터 즐겨봐온 골수팬(?)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짱구'의 작가가 실족사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이 사실을 큰 아들이 알면 얼마나 슬퍼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슬픈 일이니까 알리지 말까라고 생각했다가 그래도 현실을 제대로 알려주자(?, 왜?^^;) 싶어 어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나 : 명진아, 며칠 전에 짱구 만화가가 돌아가셨대(죽었다라는 어휘가 불편해서...)~~

아들 : 응? 아빠 만화가가 뭐예요?

나: 어엉??(아니 지금까지 만화가가 뭔지도 모르고 만화를 봐온거니? ㅡ_ㅡ;;), 으음~~ 만화가는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지

아들 : 짱구가 그려요?

나 : 헉!! 짱구가 그리는게 아니고 돌아가신 그 분이 짱구를 그린다고

아들 : 그러면 짱구하고 아저씨가 그림을 그린다구요?

나 : 아니~ 그게 아니고 짱구는 만화잖아 그 만화를 그 아저씨가 그리는데~~......

.

.

.

아들 : 근데 그 아저씨는 어디로 갔는데요, 짱구하고 같이 갔어요?

나 : OTL OTL OTL OTL......


암튼 이 알 수 없는 대화는 약 5분가량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맴돌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짱구든 아따맘마든 삼공주든 아이는 이 만화를 현실세계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누가 그려놓은 것이 아니라 TV를 통한 저쪽 세상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짱구를 누가 그려놓은 그림이라고 여긴다는게, 그래서 그 만화를 그린 누군가가 따로 있다는 것을 인식시킨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능력이 한참 뒤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___^;;


과연 불편한 사람들은 누굴까요? 정말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동이 트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고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서거와 관련해서 그 동안 있었던 노벨상 수상 논란에 대해 되짚어 주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원문 출처 : http://blog.koreadaily.com/dkfdktjanjgo/99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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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참사가 발생했네요. 안타깝습니다. 구명운동이라도 해야하는 것일까요?

클리앙에서 본 글입니다.
내용은 공장에 세워져있던 마이바흐를 지나치던 지게차가 싣고 있던 짐이 마이바흐 위를 덮치면서 생긴 참사입니다. 이게 참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게다가 지게차 운전자는 무면허시라고 하니, 이건 완전히 책임져야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마이바흐 차값만 8억이다보니 견적이 일단 수억이라고 보는 수 밖에 없는데 이걸 어떻게 할까요? 그 아저씨의 앞날이 걱정입니다. 가족까지 있다면 이를 어쩌나요?ㅜㅜ




'안녕하십니까~~'
이건 뭐~
전화번호가 모르는 게 뜨길래 '누구지'하고 받았는데
소름이 확 돋는데, 전화기 던질뻔 했습니다.
(아직 아이폰 나오기까지는 견뎌야 한단 말이다!!!!)

격려? 웃기고 있네(우리의 귀에서 떠나줘!!) : http://bit.ly/JeLFw

ps : 사무실 모든 직원이(상하고하 막론) 저 한마디에 끊어버렸답니다. 이런거 쓸데없이 뭐하러 하는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게 우리나라 수많은 관공서의 모습일겁니다. 대체 경향이나 한겨례를 보면 무슨 병이라도 생기는 건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필요합니다. 이러다보니 많은 관리자들의 생각은 이들이 바라는 모습대로만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TV도 MBC는 보지 않는다는 보스의 이야기는 참 가슴 한 쪽이 저며듭니다. 이러다보니 그분의 분향소는 저멀리~~~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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