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홈페이지만 캡처해 봤습니다.







비록 신자도 아니었고 게다가 서로 견해(사학법...)를 달리했다는 것도 압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상하게 보이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류도 아니었고 대학도 안나왔고..

그렇지만 한때 이나라의 가장 어른이었던 대통령입니다. 최소한 그를 기억해주는 한마디라도 해주면 안되는 것일까요?

저도 교인이고 하나님의 골수팬입니다. 위 홈피 중 몇곳은 제가 몸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활동 중인 곳도 있구요. 그렇지만 그 어느곳도 그분을 추모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자살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홈페이지마저도 성전이라 여기는 것인지요? 그나마 삼일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그분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더불어 짤막하게라도 목사님의 느낌을 적어놓은 곳이 있기라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나라, 노무현이라는 사람과 함께 이 땅에 거했던 교회 그 어느곳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기란 너무 어렵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금 웹페이지 어느 곳을 가더라도 추모의 분위기는, 설령 그것이 마지못해서라도 전국을 덮고 있습니다.

지금껏 못마땅한 사람이었더라도 가는 길이나마 사랑의 마음으로 덮어주는 자세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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