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mdb.com/video/vi944621081/?ref_=ext_shr_lnk
처음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같은 영화인줄 알았다. 그러면서 이런데 어떻게 아카데미가 상을 줬나 싶었다. 대체 뭔가 싶었는데 역시 거장의 작품은 일반인의 머리로 짐작할 수 있는 게 아니다.
▶️ Anora - Official Trailer 2
Watch Trailer | 1:53
www.imdb.com
이하는 chatGPT가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요약해 준 내용인데 잘 정리한 것 같다.
🎬 영화 『아노라』의 개요
션 베이커(Sean Baker) 감독의 신작 영화 『아노라』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클리셰를 새롭게 해석해 진정한 의미의 ‘스타 탄생’을 증명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Palme d’Or)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는 뉴욕 맨해튼에서 스트리퍼 겸 에스코트로 일하는 아노라(애칭 애니)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러시아계 부유한 청년 이반(애칭 바냐)을 만나 펼쳐지는 사랑, 코미디, 비극이 섞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 영화의 핵심 포인트 분석
① 스타 탄생의 순간: 마이키 매디슨(Mikey Madison)
• 마이키 매디슨은 이미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여러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지만, 「아노라」에서 그녀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로맨스, 희극적 슬랩스틱, 심오한 내면 연기뿐 아니라 춤과 액션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관객을 압도합니다.
② 감독 션 베이커(Sean Baker)의 진일보
•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사회 변두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뤄왔던 션 베이커 감독은 『아노라』를 통해 더 성숙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 그의 영화는 늘 소외된 계층의 삶을 묘사했지만, 『아노라』는 특히 현대판 『귀여운 여인(Pretty Woman)』과 같은 로맨스 요소를 가미해 더 대중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 영화의 구성 및 줄거리 특징
『아노라』는 총 3막 구조로 나뉘어 있으며 각 막마다 뚜렷하게 다른 장르의 성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 1막: 동화적 로맨스
아노라(Ani)가 뉴욕에서 러시아계 부유한 클라이언트 바냐(이반)를 만나 관계가 발전하며 낭만적인 요소가 강조됩니다.
• 2막: 긴장감 넘치는 스크루볼 코미디
두 주인공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뉴욕 브루클린 지역을 배경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소동과 혼란스러운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실제 뉴욕의 겨울을 무대로 독특한 분위기를 표현합니다.
• 3막: 현실적이고 비극적 전환
마지막 막에서는 다시 진지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로 돌아와 인간적이고 심리적인 갈등을 다룹니다. 로맨스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비극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그려냅니다.
이 세 장르의 전환이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이어지면서 관객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사회적 통찰
영화는 얼핏 보기엔 화려한 슈퍼리치의 세계와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미국 사회의 불평등과 ‘아메리칸 드림’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 특히 주인공 아노라를 통해 돈에 의해 평가받고 이용당하는 삶에 익숙한 여성이 처음으로 진정한 관심과 ‘인정받는 경험’을 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 본연의 존재감을 탐구합니다.
• 화려하고 자극적인 소재 뒤편에 숨겨진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해 인간의 내면을 관찰하는 영화적 깊이가 돋보입니다.
🎞️ 종합적인 평가 및 전망
『아노라』는 단지 화려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사회적 편견과 인간성을 탐구하는 섬세한 현대적 우화입니다. 감독 션 베이커의 진일보한 연출력과 마이키 매디슨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며, 관객에게 기존 슈퍼스타 영화 이상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 배우나 감독의 스타 탄생을 알리는 작품을 넘어서, 미국 사회의 복잡한 현실과 꿈의 경계를 심도 있게 묘사하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상! 분석 끝.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강렬한 영상을(?) 제공했다. 그래서 가족이랑 같이 가서 보라는 또는 같은 공간에서 보라는 이야기는 차마 못하겠다만 여하튼 영화는 중반 이후 넘어가면서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러시아와 아르메니아를 들먹이며 개네 나라는 여전히 신분, 계급 사회를 미개하다 하는 것 같으나, 하긴 요즘 미국애들 정서가 그러하긴 한데 그런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닐 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점점 강화되는 아나 이미 그 한계를 넘어서버린 것 같은 양극화 또는 부의 극집중으로 인해 이제는 신데렐라나 개천에 용 나는 그런 세상은 없다고 하는 것인지. 그래서 보이지만 넘을 수 없는 유리천장 같은 사회에서 천한 니들끼리 행복(?)하게 살아라는 명령 아닌 명령인 것인지.
한 여름밤의 꿈같은 며칠을 보낸 여주를 통해 그나마 맛만 봐라는 것 같은 느낌. 당연히 션 베이커 감독이 그분들의 입장에서 만든 영화는 당연히 아닐 터이니 그런 느낌을 되새기다 보면 마음속이 쓰려진 안타까움만 더해짐. 대체 세상이 어디로 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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