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훈련은 어떻게 하려고합니까?
발표한 내용을 보니 육군의 경우 10% 절감으로 280억 절약이 가능하다라고 하던데요.
만날 이런 일 생기면 군이 무슨 호구도 아니고 가장 신경을 써 줘야 할 곳을 .... 이런~
물론 예산보다도 기름사용 그 자체를 줄이자라는 의도라 하더라도 이건 군을 절름발이로 만들자는 말이라고밖에는.
특히 공군같은 경우에 소티하나 줄여가는게 단순한 유류절감효과보다 조종사들의 기량 및 경력관리에 얼마나 큰 타격인데 말입니다.
그것 뿐입니까? 위에서는 간단히 이야기하지만 하위부대에서는 큰 고민거리지요. 대대 운영계장할 때도 그랬고, 본부 작전과 근무때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태어난 곳이 비행장이고, 자라온 환경도 비행장, 군경력도 공군이다보니(기상장교로 6년 복무) 공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습니다.
암튼 이런 식의 군의 기량 및 질 저하를 유도할 방안보다는 차라리 공무원의 수당체계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하면 예산절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겁니다.
공무원의 초과근무, 출장수당만 잘 관리해도 이 보다는 수십배의 예산절감효과가 있을 겁니다.게다가 절약한답시고 애꿎은 군만 적은 유류로 고생할 것 생각하면 과거 고생하던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ㅜㅜ;;
참고로 저는 공무원입니다. 지방공무원!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손해끼칠만한 방안이죠 ^^;;
하지만 길게 본다면, 이런 것이 조직의 발전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고 그만큼 나중에 이익이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나중의 더 큰 이익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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