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애플

출근과 동시에 맥북프로 맥세이프 어댑터가 '펑!'소리와 함께 운명하셨습니다. 곧바로 애플 홈페이지 접속해서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쪽이라고 여겨지는 강남 지점에 전화했더니 결국은 대화컴퓨터를 연결해주더군요. 직접 방문하기로 하고 사무실에서는 출장처리한 후 용산으로 직행.

대화컴퓨터는 처음 가보는 거라서 약간 해멨습니다. 아무튼 상호와는 전혀 다른 내부 공간(그냥 공간, 아무것도 없습니다. **컴퓨터라는 상호를 바꿔야할 듯)이었습니다. 정확히는 휴대폰 A/S센터같았습니다.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었죠. 오직 안내 데스크에 직원 두분만~~

(과충전으로 인해 운명하 신 듯, 가실 때 약간 냄새도 납니다)

운명한 어댑터를 보고 곧바로 교체해 주시더군요. 좀 당황했죠. 물론 제가 아직 워런티 기간 중이라서 그러기도 했겠지만 좀 더 깐깐하게 굴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우려도 했었거든요. 그렇지만 나중에 안 바로는 대화컴퓨터 이 분들 참 평이 좋더군요. 만약에 다른 서비스센터였다면 약간 상황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1시간 가까이 맥 들고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BOSE

대구를 다녀온 다음 날 가방에 고이 모셔져 있던 BOSE ON EAR가 이상증세를 보이더군요. 한쪽, 정확히는 오른쪽이 안들리는겁니다. 제 귀를 일단 의심해 보았으나 정상. 그럼 선이 문제인가?(보스 온이어는 케이블이 분리되죠) 그렇지만 여러 케이블로 옮겨 보아도 동일한 증상. 가지고 있는 헤드폰과 이어폰은 다수이지만 이녀석을 가장 선호하는 터라 맘이 아프더군요. 아니 쓰리더군요.

추측해본 바로는 내부단선(이게 이 헤드폰의 고질적인 단점인 것 같습니다)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곧바로 공식수입원인 세기상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남산 근처에 본사가 있길래 맥북프로 때처럼 직접 찾아갈까라고 생각했지만, 전화로 고장접수시키고 택배로 물건보내야겠다라고 결정했습니다. 맥북과는 달리 대용품들이 있으니까요. A/S 센터에서는 전화를 잘 받아주셨고 친절히 고장과 관련한 질문을 하신 후, 제일 중요한 제품보증서에 대한 질문을 하시더군요. 물론 당연히 알려드렸구요.

1년 이내(딱 한 달 남긴 시점이었으니까 아슬아슬하긴 했습니다)라서 무상처리가 가능하다는 것과 제가 택배로 보내겠다는 내용을 남기고 끊은 후 저는 우체국으로 휘리릭~ 보내고 나서 약 1주일 뒤엔가 새로운 녀석이 돌아왔습니다. 새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전에 있던 것은 기스도 나고 표면이 벗겨진 곳도 있었거든요.

새로 온 녀석에게 에이징을 잠깐 해주다가 '에이 어차피 계속 들을건데 그걸로 에이징 대신하지'라는 게으름과 더불어 곧바로 일반 음악 청취. 사실 그 전꺼나 새로 온 거나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에이징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저도 한 음악하고 귀도 한 귀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저의 착각인건지^^;


결론 : 무슨 제품이던 제품보증서는 필히 챙겨둘 것. 애플의 제품인 경우 1년 이내이면 적극 A/S를 활용할 것이며, 1년 이상이라면 애플케어를 반드시 확보할 것. 보스의 경우엔 내일부로 1년 이상이 됩니다. 따라서 이제 고장이 발생하면 인천에 있는 전문 A/S센터를 이용해야 할 듯(전에 PSP 스틱도 거기서 고쳤죠). 

그리고 애플A/S 듣던 것처럼 불친절하지 않더군요. 세차례에 걸쳐 두분 이상의 상담원과 통화했지만 매우 친절하면서 자세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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