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나 사람 많은 곳 가면 일부러 헤드폰을 쓴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럴 수가 없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정겨운 억양 때문이다. 귀를 쫑긋하고 귀기울이게 된다. 내용이 뭐든간에.
여기를 떠나지 않고 계속 살았다면 나도 저 무리들 가운데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쩌면 그랬기 때문에 저런 모습들, 소리들에 의미 부여가 되는 것도 있겠지만.
물론 그런 것을 모르고 그냥 살아갈 수 있는게 더 행복하고 좋은 것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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