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15 시카고컵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 간만에 낮 경기

앞선 세번째 경기에서 와카를 내세우고도 큰 패배를 당해 분위기가 잠시 가라앉은 상황에서 부상에서 돌아와 2연승을 목표로 하는 투수 밀러와 시카고컵스의 더러운 구질의 사마지아의 맞대결.


5회까지는 양팀 투수의 위력전.

밀러는 95~6마일의 포심패스트볼과 폭포수같은 12-6커브볼로 삼진 7개를 잡은 상황.

반면 사마지아는 96마일 넘는 포심과 스플릿터로 땅볼과 삼진 유도.

아무튼 기회만을 노리던 차에, 5회말 몰리나의 평범한 내야땅볼을 수비실책으로 진루 허용한 후 바로 찬스에 매우 강한 마크엘리스의 좌중간을 가르는 깊숙한 3루타로 간단히 1점. 바로 이어진 데스칼소의 중전안타로 2점 득점에 성공. 역시 팽팽한 분위기는 실책 하나로 승부를 가르게 된다. 2:0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분위기 다운된 사마지아의 공을 아담즈가 솔로 홈런을 날려 사마지아 강판. 3:0

그러나 7회에 여지껏 잘 던졌으나 투구수가 늘어나 체력저하인지 한 가운데로 몰린 커팅패스트볼을 컵스의 선두타자 레이크가 받아쳐서 1실점. 이 경우 투구교체 타이밍이 중요하다. 6회부터 불펜에서 대기중인 언더좌완choate를 올리고 전매특허인 낮은 싱커로 범타 처리. 3:1


이어진 8회초 시카고 컵스의 공격에서 최근 연속 출장 중인 choate도 피로누적으로 공의 위력이 떨어진 모양인지 2타자에게 안타를 허용 1사 후 주자 1,2루의 위기 상황. 불펜에 대기 중인 지크리스트를 올릴까 말까? ^^; 이번엔 그냥 가기로 했다. 언더좌완의 삼진 능력을 믿고 계속 가기로. 이 경우엔 이 수밖에 믿을 게 없다. 어설픈 교체로 한번에 동점이니.


역시! choate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후 두 타자 연속 삼진. ㅋㅋ 이 맛에 야구한다능.


위기 후 찬스. 3-1로 앞서기는 하지만 9회초까지 choate를 쓰긴 힘들테고 8회말에 점수를 벌려놔야 안심할 수 있다. 기대에 부응하는 타자들. 최근 몇경기 부진한 카펜터가 우전안타, 오늘 계속 침묵하던 크레이그의 연속 안타. 그리고! 이미 한 번 홈런 쳤던 맷 아담즈의 3점 쐐기 홈런포!!! 그리고!!! 바로 이어진 할리데이의 랑데부 홈런. 자칫 오를 뻔 한 컵스의 분위기를 쫘~~~악 가라앉혔다. ㅎㅎ 7:1


그리고 9회엔 신인 마르티네즈를 올려서 마무리. 끝.


카디널즈의 7-1 승리, 4연전 3승1패. 팀은 30승 1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역 1위.

MVP는 3타수 2안타(2개 홈런), 4타점, 1볼넷, 2득점의 Matt Adams.


트레이드 시장에 류가 올라왔다. ㅋ~ 스탯은 매우 준수한데 성적이 안좋다. 이 기회를 어찌 놓칠까? 난 오늘 승리한 밀러와 코즈마, 그리고 트리플에이 선수를 묶어 맞트레이드 요청했다. 구단에서도 흔쾌히 승낙. 결과는 어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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