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맥으로 넘어온 계기는 두가지입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첫번째 동기는 spotlight, expose, space, dock 이 네가지 때문입니다.

윈도우의 탁월한(?) 파일검색 능력에 넌더리가 나서 spotlight를 원했구요(물론 구글데스크탑도 있었지만 부족했습니다),

17인치 화면만 활용할 줄 아는 윈도우의 고지식함에 expose와 space를 찾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10년넘게 '시작'만 하는 지루함에 독을 차게 됐죠^^.


두번째 이유는 동생이 먼저 맥을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늘 제 뒤를 따르던 녀석이 앞장서 맥을 이용하더군요. 거기서 앞서말한 첫번째 동기를 직접 접하게 됐습니다.

각각의 유사한 프로그램이야 윈도우에도 있지만 네이티브가 아닌 것은 역시 어색하고 에러남발이었기 때문에 동생의 아이맥에서 접하는 원주민들은 너무도 자연스러웠습니다.


남들은 디자인, 기타 우수한 프로그램, 연동성들을 말하지만, 그리고 꼭 빼놓을 수 없는 것! 잡스옹의 카리스마를 이야기 하지만 사실 그걸 접하기 이전에 효율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맥을 보고서 이주결정을 미룰 수 없었죠.


(space + expose 동시에 띄운 화면, 프로그램이 이 정도 떠 있으면 비스타 할아버지라도 헐떡거린다. 반면 레오파드는 여전히 차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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