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과연 무슨 생각 아니 무슨 각오로 가자전쟁을 일으킨 것일까? 현대전에서 시가전의 중요성과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세계 최강이라는 미군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장기전으로 몰리게 된 이유도 시가전, 또는 이와 비슷한 성격의 전투수행때문이다. 오죽 했으면 그 옛날(?) 구소련이 아프칸에서 철수했을까? 마찬가지로 종전의 전투 또는 군사작전에서 이스라엘은 많이 힘들어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전쟁수행주체는 시가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을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가전을 준비한 것인가? 승산이 있다고 보고 이 짓을 저질렀을테니까 말이다. 익히 아는 바대로 이스라엘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전 국민이 전사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람보는 아니다. 결국 HQ의 종합적이고 치밀한 전략과, 수행부의 능동적이고 즉각적인 전술이 필요한데 이것이 현재 충분히 준비됐기 때문에 이러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것같다.

이러한 물음은 가자지구 침공 직후 느꼈던 것인데, 마침 외국기사로 이런게 떠올랐다.

기사원문 : http://www.nytimes.com/2009/01/11/world/middleeast/11hamas.html?_r=1&ref=world

북한이 블랙호크다운이라는 영화를 보고 미군의 전쟁수행방식을 익혔다고 한다. 이번의 사례가 북한 등에 자료로 제공되는 것은 아닐지? 마찬가지로 미군에게도 큰 참고거리가 될 것이고

아무튼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유대주의 근본주의자들이 계속 세력을 잡고 있는한 그들의 전쟁수행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구약시대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명한 전쟁 중 그 지역멸절방식과 유사하다. 그렇지만 지금이 그 사사시대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역원주민을 완전히 제거하라고 명하던 그 시대적 상황도 분명 아니다. 그 당시는 이스라엘을 타민족과의 타협이나 혼합으로 인한 순수성 훼손을 막기 위한 이유였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정신차리고 원 주인에게 돌아가야할 시점이다. 그들의 땅에는 왔지만 신앙의 대상으로부터는 너무 멀리 돌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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