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스타워즈 광팬이라고 자부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말뿐이었는지 이번 휴가 중 알게됐다.

6편 모두 다 봤고 그 내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스타워즈는 시리즈이기에 한번에 몰아서 봐야만 전편에 흐르는 감동을 느낄 수가 있을 것 같다.

여태껏 미뤄둬왔던 과제였던 시리즈 전편 보기를 이번 휴가 기간 중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휴가보내고(?) 집에 쳐박혀 혼자 몰아서 봤다.ㅋㅋ

당연히 1편(99년작, 팬텀메너스)부터 시작.

그래픽이며, 음향에 대해서는 루카스 필름의 역량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

2년 전엔가 구공화국기사단 1, 2를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제다이의 느낌이 다시금 몰려오고 있었다.

시리즈 전체의 내용은 여기서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넷상에 널려있으니 넘어가자.^^


제목처럼 그 감동의 쓰나미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이라서.

첫째는 아미달라와 아나킨의 슬픈 사랑, 이 부분은 2, 3편에서만 집중적으로 느껴져서 시리즈 후반에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지만, 첫째를 압도하는 두번째는 바로! 말보다 사진으로 설명한다.

스타워즈팬이라면 누구나 억! 하면서 신음소리와 함께 감동으로 전율할 그 장면


그렇다!

마지막에 과거작품에 있던 것을 그대로 쓰지 않고 아나킨이 다베경으로 트랜스포머하기전의 모습을 넣은 것.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역시 탁월한 선택이다.

이 감동은 마치 건버스터 맨 마지막에 흐르던 그 유명한 ㅜㅜ


이와 거의 동급수준이다. 아마도 안노히데야끼는 스타워즈의 이 부분에서 착안했을지도(그냥 나의 생각)


아무튼 전편을 몰아서 한번에 보기 적극 추천한다.


ps : 보면서 새롭게 보이는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어 클론의 모델이 된 현상금사냥꾼의 아들이 구작에 등장한다던지(이건 아마도 역으로 보는 것이 맞겠지만), 마차가지로 그가 몰았던 우주선이 다시 등장하는 것과 같은 소소한 재미들이 널려있다. 스타워즈를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구작을 먼저 봐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경우는 구작을 보고 상당기간 신작을 봐선 안된다. 왜냐면 숙성을 해야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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