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은 제대로 된 신앙서적인 듯 하다. 물론 이 책은 어떤 간증이나 체험을 서술한 책은 아니다.


C.S.루이스와 같이 매우 논리적으로 기독교를 변론하는 책이다. 루이스가 시대를 초월하며 서술했던 걸 보면서 대단하다 여겼다. 하지만 아무래도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싶었는데, 이 책은 최근에 저작된 책이니 현 시대의 이슈를 상당 부분 포함하고 있어 추천할 만 하다. 


과학의 발달과 사회의 발전에 따른 현상의 변화는 하루가 다르게 달라진다. 그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도 시시각각 변한다. 가치관도 덩달아 끌려간다. 마치 목에 칼을 들이댄 강도에게 납치되듯. 진리는 매일 매일 물건 만들 듯 새롭게 쓰여지는 듯 하지만, 세상의 혼란은 그에 비례, 아니 제곱에 비례하는 듯 하다.


그럼에도 진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수호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정확히 아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은 대변혁을 겪게 된다. 


그런 면에서 요즈음의 삶을 통해 깊은 회의감과 실망을 겪는 신앙의 동지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물론 중간중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크게 궤를 벗어나는 건 아니어서 무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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